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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뿌리있는 해산물?…버섯·셀러리악으로 만든 대게·흰살생선 통조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참치, 연어 등 인기 해산물에 대한 대체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한 신생기업이 채소로 만든 비건 대게와 비건 흰살 생선을 내놨다.

 

캐나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씨드 투 서프(Seed to Surf)’는 고갈되고 있는 해양 자원을 지키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해산물을 만들어 선보인다. 지난 2022년 첫 설립된 회사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비건 해산물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고품질 채소로 만든 비건 통조림 해산물이 바로 그 제품이다.

 

씨드 투 서프는 요리 전문가와 식품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팽이버섯이 주재료인 식물성 대게와 셀러리악으로 만든 식물성 흰살 생선 등 두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훈제한 셀러리악의 껍질이 벗겨지는 식감은 흰살 생선과 비슷하며 팽이버섯으로 만든 버섯 대체는 부드럽고 짭조름한 대게의 식감과 맛을 재현해냈다.

 

 

이들은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는 가공식품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대체 육류 가공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습 압출 및 전단 세포 기술을 지양하고 제품에는 6개 이하의 성분만을 포함했다. 제품에는 채소와 해바라기 기름, 천일염, 해초(다시마와 다시마) 및 천연 향료가 들어 있으며, 글루텐, 알레르겐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다.

 

 

​알렉산드라 베르그퀴스트(Alexandra Bergquist) 씨드 투 서프 공동 설립자는 미국의 식품 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육류에 모방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식물 기반 제품 시장에서 채소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고 두 가지 채소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해산물 경험을 실제로 가져오고 강화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면서 “우리 버섯 대게는 딥으로, 훈제 흰살생선은 베이글과 함께 한다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은 현재 씨드 투 서프의 홈페이지와 더불어 미국 및 캐나다 전역의 100개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편리하고 긴 유통기한을 장점으로 하는 통조림 제품 가운데서도 식물성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수요가 많은 해산물 가운데 하나인 참치의 경우 국내에서도 여러 식품대기업에서 비건 참치 캔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사내 스타트업 UNFISK109를 통해 대두단백과 카놀라유 등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비건 참치 캔 ‘언튜나(UNTUNA)’를 출시했으며 대체 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는 식물성 참치캔 3종을 선보였다. 또한 식품 전문 기업 동원F&B 역시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를 통해 콩단백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캔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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