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비건

캘빈클라인, 파인애플 잎 활용한 비건 니트 트레이너슈즈 출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의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을 사용한 비건 니트 트레이너슈즈를 출시했다.

 

최근 캘빈클라인은 ‘아나나스 아남(Ananas Anam)’ 및 ‘텐셀(TENCEL)’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건 신발인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The Sustainable Knit Trainer)’를 출시했다.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는 이름대로 니트 소재가 특징인 운동화로 흰색과 검정 등 클래식한 색상으로 구성됐고 캘빈클라인 로고가 심플하게 새겨진 제품이다. 니트 트레이너의 갑피는 텐셀 리오셀 70%와 아나나스 아남이 파인애플 잎으로 만든 비건 섬유 파이나얀 (Piñayarn) 30%로 이뤄졌으며 파인애플 섬유, 재활용 면,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숲에서 얻은 목재 펄프로 구성됐다.

 

텐셀 리오셀 원단은 유칼리투스 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것으로 용매와 물의 99% 이상을 재활용하는 용매 회전 방식을 사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비건 섬유다. 파인애플 부산물에서 섬유질을 뽑아 고무성분을 제거하고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파이나얀 역시 비건 섬유일뿐더러 생산의 전 과정에서 추가적인 물이나 비료, 농약이 필요하지 않아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섬유다.

 

 

 

말리사 브레이쓰웨잇(Melissa Braithwaite) 아나나스 아남 파이나얀 제품 개발 관리자는 “파이나얀에 대한 영감은 면이나 폴리에스터와 같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종종 오염을 일으키는 기존 섬유에 대한 대안을 섬유 산업에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라면서 “우리 사업에는 이용 가능한 원자재가 풍부하며 제품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더 많은 폐기물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친환경 비건 섬유의 조합으로 만든 캘빈클라인의 지속가능한 니트 트레이너는 캘빈클라인의 기존 직물 및 공정에 비해 더욱 환경친화적인 옵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품은 캘빈클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판매 중인 일반 트레이너 슈즈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어 합리적이다.

 

텐셀 리오셀을 개발한 렌징 그룹의 니콜 슈램(Nicole Schram)은 “의식 있는 소비자를 위한 환경친화적인 ‘지속 가능한 니트 트레이’ 출시를 위해 아나나스 아남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책임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환경적, 사회적 자격을 향상시키려는 모든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