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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코치 런웨이에 등장한 동물보호 활동가들 “동물 죽이는 패션 멈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뉴욕패션위크의 런웨이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난입해 동물 가죽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패션지 글래머(Glamour)는 앞서 7일 뉴욕 공립 도서관 본점에서 열린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의 프레젠테이션에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활동가들이 난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가 한창 진행되던 순간 동물보호 활동가 2명이 런웨이에 올라 모델들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활동가 가운데 한 명은 피부가 벗겨진 동물을 표현하기 위해 힘줄과 근육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바디페인팅을 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코치: 레더 킬스(Coach: Leather Kills)’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걸었다.

 

시위자들은 런웨이를 걸어 반 바퀴를 돌았으며 경비원에 의해 런웨이에서 끌려 내려왔으나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보도에 따르면 페타의 최초 런웨이 난입 시위는 1991년 오스카 드 라 렌타쇼로 그동안 페타는 패션 산업에 동원되는 동물의 희생을 막고자 여러 패션 브랜드에 가죽, 모피, 양모의 사용 중단을 요청해 왔다. 이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들은 피켓을 들고 나체 바디 페인팅을 한 채 런웨이에 난입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다.

 

페타는 코치쇼 런웨이에 난입한 것에 대해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도살장에서 가죽을 위해 도축된 소는 농장에서 진통제 없이 거세, 꼬리 자르기, 뿔 제거를 거친 후 의식이 있는 동안 가죽이 벗겨지고 절단될 수 있다”라면서 “코치에 공급한 세계 최대 가죽 가공업체에 대한 페타의 폭로에서는 노동자들이 송아지의 얼굴에 낙인을 찍고, 소와 황소를 때리고, 전기 막대기로 충격을 가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시 레이먼(Tracy Reiman) 페타 부사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패션의 미래가 소의 잘린 피부가 아닌 혁신적인 비건 소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가죽이 디자이너의 현재 컬렉션이 아닌 역사의 연대기에 속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코치의 패션쇼를 뒤흔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패션 업계는 환경 보호와 동물생명윤리를 반영하는 비건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앤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품에 모피, 양모 사용을 중단하거나 동물의 가죽이나 털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섬유를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밴티지 마켓 리서치(Vantage Market Research)’가 내놓은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레더 시장은 연평균 9.5%씩 성장해 2030년에는 1억 600만달러(1394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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