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비건

[비건헬스] 매일 딸기 섭취했더니 놀라운 변화? 인지 기능 및 심장 건강 향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딸기는 가장 대중적인 과일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겨울이 제철로 다양한 베이커리, 디저트로 활용되기도 한다.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딸기는 비타민C, 엽산, 칼륨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항산화제가 함유돼 영양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이러한 딸기가 심장 건강과 뇌기능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an Diego State University)가 수행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매일 딸기를 섭취하는 것은 인지 기능과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66~78세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35명을 대상으로 약 8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자들은 매일 딸기 2인분에 해당하는, 26g의 동결 건조 딸기 분말을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대조 분말을 섭취했다.

 

8주가 지난 뒤 딸기 분말 가루를 먹은 사람들의 인지 처리 속도는 5.2% 증가했으며 수축기 혈압이 3.6% 감소했으며 총 항산화 능력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노년층이 매일 딸기를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인 인지적 이점이 있음과 동시에 고혈압 관리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시린 후쉬맨드(Shirin Hooshmand) 샌디에고주립대 식품과학운동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딸기 섭취가 인지 기능을 촉진하고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인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일 식단에 딸기를 추가하는 등의 간단한 식습관 변화가 노년층의 건강이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가운데 주목할 부분으로 신선한 딸기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손꼽았다. 후쉬맨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결 건조 분말 가루로도 인지 향상 및 심장 건강 능력을 확인했다. 이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고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다.

 

한편 딸기는 생리활성 화합물의 원천으로 불리며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딸기는 일일 비타민C 요구량을 100%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엽산, 칼륨, 섬유질, 피토스테롤 및 폴리페놀과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이는 이전의 여러 임상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는 데 총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저하 등 심혈관 질환의 여러 지표 개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앞서 미국 러시 대학교(Rush University)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딸기에서 주로 발견되는 펠라고니딘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와 의료인추적조사(Health Professionals Study)를 포함한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딸기를 섭취한 사람들의 인지 저하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