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이 지역사회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한 의료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세 차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진료 행사에 연속 참여하며 공공의료에 대한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화성특례시와 화성시의료나눔봉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무료진료 행사에는 다수의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동탄시티병원은 정형외과, 도수물리치료센터, 영상의학과, 간호부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도수물리치료센터는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도수치료를 진행했고, 영상의학과는 포터블 영상촬영 장비를 지원하고 영상 판독까지 담당하며, 현장 진료의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동탄시티병원은 단순한 봉사 참여를 넘어, 행사 전부터 대상자 특성과 현장 상황을 고려한 의료계획 수립, 전문인력 배치, 장비 협조 등 사전 준비부터 사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진료 당일에는 간호부의 현장 운영 보조로 접수-진료-치료-상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낯선 의료 환경에 대한 외국인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친절한 응대와 설명이 함께 이뤄졌다.
이번 진료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 A씨는 “평소엔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웠지만, 오늘은 진심 어린 진료와 따뜻한 환대를 받아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동탄시티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료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실천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의료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따뜻함을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