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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소비 조장 ‘블프 데이’ 반대하는 프라이탁…무료 가방 대여 캠페인 진행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1월은 유통업계의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를 조장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스위스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자원 낭비의 시대에 소비를 조장하는 블프를 반대해 파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라이탁은 블프 시즌과 관련해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한다는 입장으로 할인에 동참하지 않고,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최대 2주 동안 고객들에게 무료로 가방을 대여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국 접이식 자전거 전문 브랜드 '브롬톤'을 포함한 다수의 브랜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뜻을 모은다.

 

지난 30년 간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해온 프라이탁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전쟁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지지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고객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가방을 서로 교환하는 플랫폼인 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을 론칭한 이후, 2020년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스토어 문을 닫고 S.W.A.P 플랫폼으로 자동 접속되도록 했다.

 

 

올해는 온라인 스토어뿐만 아니라 취리히, 밀라노, 교토 등 전 세계 모든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처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24시간 동안 가방을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는 서울 압구정 매장을 포함한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가 11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가방을 대여 해주는 임시 렌털숍으로 탈바꿈한다. 고객들은 약 30개 모델 중 원하는 가방 1개를 골라 최대 2주까지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프라이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재활용 업사이클링 제품뿐만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식적인 소비를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료 대여 캠페인의 자세한 정보는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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