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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빌리 아일리시 LA에 비건 레스토랑 오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팝스타이자 채식주의자로 잘 알려진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자신의 오빠인 작곡가 피어니스 오코넬(Finneas O'conell)과 함께 LA에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팝스타 남매가 LA의 레스토랑 경영자 닉 에들러(Nic Adler)와 협업을 통해 채식 레스토랑 ‘아르젠토(Argento)’를 오픈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닉 에들러는 앞서 캘리포니아에만 4개 지점이 있는 비건 패스트푸드 체인점 몬티스 굿 버거(Monty's Good Burger)를 창립했으며, 이 밖에도 여러 비건 레스토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와 그녀의 오빠는 오랜 채식주의자로 비건 레스토랑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아르젠토 오픈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에 오픈할 아르젠토는 비건 뮤지션 모비(Moby)가 2015년 LA 실버레이크 인근에 연 비건 레스토랑 리틀 파인(Little Pine) 공간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테이블을 변경하고 조경 디자인 등을 추가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아르젠토의 메뉴는 식물성 이탈리안으로 마련된다. 유명 비건 패스트푸드점과는 달리 가공된 대체육 없이 유기농 채소를 지향하는 메뉴를 준비할 것이며, 아울러 비건 치즈는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건 내추럴 와인 등이 준비돼 비건이 아닌 이들까지 근사한 식물성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인터뷰에서 “식물성 식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면서 “아르젠토와 닉의 여러 비건 레스토랑 브랜드의 정말 멋진 점은 모두 비건 장소이지만 '비건'이라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비건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비건을 먹기 위해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 10년 전에는 어디에도 비건 채식이 없었지만 세상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지금은 비건이 보편적이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비건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오빠와 함께 10년 넘게 완전 채식을 해오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라고 주장하는 그녀는 자신의 팬들에게 이러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콘서트에서 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그녀는 최근 영향력 있는 기후 리더를 조명하는 타임지의 타임100 크라이밋(TIME100 Climate)’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물 농업은 기후 변화, 해양 파괴, 생물 다양성 손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지만 아직 기후 관련 대화에서 충분히 언급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일 중 하나는 채식 기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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