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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식물성 식단, 임신성 당뇨 발병률 줄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후반에 호르몬의 변화 및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방치 시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임신성 당뇨 예방에 식물성 식단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식품매체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중국 푸젠 의과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식이 패턴과 임신성 당뇨 발병 사이의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PRISMA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펍메드(PubMed).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엠베이스(Embaze) 등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했고 이후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위군 분석, 메타회귀분석, 민감도 분석을 실시했다.

 

검토의 적격성 기준에는 단태 임신을 하고 식이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 없는 여성이 포함됐으며 식물성 식품 소비가 많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거나 완전히 피하는 것이 특징인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포함했다.

 

 

이 밖에도 연구자들은 식물성 식이 패턴을 정의하고자 사전 지정된 식이요법, 식물성 식이지수 점수 및 요인 분석이라는 세 가지 방법을 사용했고 비건 채식과 락토오보채식을 포함한 채식을 명시하고 식이 지수 점수를 전체, 건강한 것,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3만 2006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10개의 연구가 확인됐고 이를 통해 연구진은 식물성 식이 패턴이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강에 해로운 식이 지수에 비해 건강한 식물성 식이 지수를 고려할 때 더욱 연관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을 BMI(체질량지수)를 조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추가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중국과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 전반에 걸쳐 결과의 일관성이 입증됐다. 임신 중 채식 기반 식단을 준수하는 것은 임신성당뇨 위험을 낮추는데 중요한 연관성을 보인 반면 임신 전의 준수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메타 분석에서는 식물성 식이패턴, 특히 건강하다고 간주되는 식이 패턴이 임신성 당뇨 발병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자들은 또한 식이 화합물과 임신성 당뇨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의 저자인 유 주(Yu Zhu) 푸젠 의과대학 박사는 “식물성 식이 패턴은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고 건강에 해로운 식단보다는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더 권장된다”라면서 “임산부가 합리적인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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