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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해외여행 늘어나니 항공 대기오염 심각…석탄발전소 58개 맞먹는 양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가 늘어난 항공편으로 인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싱크탱크 ‘ODI’가 ‘교통과 환경(Transport & Environment)’과 협력해 보고서 ‘2024년 공항 추적기’를 발표하고 여객기 항공편과 항공 화물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1300개 공항의 화물 및 여객기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바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샤를 드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포함하는 상위 20개 공항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억 3100만 톤이었다. 이는 58개 석탄 화력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3100만 대의 승용차와 동일한 양의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데이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공항으로 손꼽힌 두바이 국제공항은 올해 보고서에서 민간 공항이 6개나 있는 영국 런던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런던의 6개 공항은 자동차 323만 대와 동일한 양의 대기오염을 발생시켜 이산화탄소 2700만 톤, 질소산화물 8900톤, 초미세먼지 83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4번째로 인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면서 2019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670만 명이 사망했고 2018년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럽 경제에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1660억 파운드(한화 약 280조 8952억)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항공으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다든(Jo Dardenne) 교통과 환경 항공이사는 “우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항 주변의 오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성 배출물을 흡입하고 결과적으로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들은 이 문제를 무시하고 있는 듯 한다”라면서 “이 부문과 공항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특히 청정 기술의 느린 활용을 고려할 때 기후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전체 제트 연료 소비량의 0.1%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생산이 현재 수억 리터에서 2050년까지 4000억 리터 이상으로 증가해야 한다 밝혔다.

 

샘 피카드(Sam Pickard) 싱크탱크 ODI 연구원은 “공항은 장기적인 인프라이므로 먼 미래의 기후와 대기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향을 인식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장을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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