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주름 개선이나 리프팅보다 피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을 유지해 건강하게 나이 들도록 돕는 ‘저속 노화(Slow Aging)’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자극적인 성분 대신 피부 친화적이고 환경을 고려한 원료를 사용하는 클린&비건 뷰티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동물 실험을 배제하고 원료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브랜드들이 확산되면서, 클린&비건 뷰티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환경을 생각한 비건 포뮬러, 하루하루원더

클린&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하루하루원더(haruharu wonder)는 자연 유래 성분과 독자적인 발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피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전 제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종이에 콩기름 인쇄를 적용한 패키징으로 생태계 보호까지 고려했다.

대표 제품인 ‘블랙라이스 히알루로닉 무향 토너’는 100% 국내산 발효 흑미 성분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하는 에센스형 토너다. 11가지 유해 성분과 7가지 파라벤, 향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전 성분이 EWG 그린 등급으로 구성돼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 자연의 에너지를 담은 스킨케어, 풀리

풀리(Fully)는 자연의 순수한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다. 이탈리아 비건 인증 ‘브이라벨’을 획득했으며, 용기와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콩기름 인쇄 방식도 채택했다.

대표 제품 ‘그린 토마토 클레이 팩 클렌저’는 토마토 즙과 토마토 수 49%를 함유하고 6종 클레이 성분으로 구성돼, 모공 속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며 데일리 클렌저 또는 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 C와 K는 탄력과 생기 부여에 도움을 주며, 피지 조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꽃에서 찾은 피부 해답, 파뮤

파뮤(FEMMUE)는 꽃의 생명력을 핵심 원료로 삼는 클린 앤 니치 코스메틱 브랜드다. 고기능성 스킨케어와 클린 뷰티 철학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대표 제품 ‘뤼미에르 바이탈C 세럼’은 안정화된 비타민 C 유도체와 펩타이드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브라이트닝 기능을 중심으로 6가지 피부 고민을 케어하며, 자스민과 장미향이 더해진 촉촉한 워터리 텍스처가 산뜻한 마무리감을 제공한다.

파뮤는 전 제품에 천연 유래 성분과 친환경 원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물 실험을 배제하고 생태계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 생산 방식을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들은 기능성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생태계, 그리고 피부 본연의 균형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있다. 보다 건강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가치까지 함께 실현해보는 것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