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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日 기업, 국물 요리에 필수 ‘비건 다시’ 출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한식, 일식, 중식의 국물 요리에 필수로 사용되는 다시 국물의 비건 버전이 탄생했다.

 

최근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식물성 식품 회사 ‘후지 오일’은 일식에서 활용되는 다시 국물의 식물성 대체재인 ‘미라 다시(MIRA-Dashi)’를 선보였다.

 

일본의 대표 음식 라멘, 소바 등 국물을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다시 국물은 다시마와 가다랑어 조각으로 만든 육수로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돼지고기의 뼈 육수, 닭고기 뼈 육수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돼지, 닭, 가다랑어 등 여러 동물성 제품이 들어가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후지 오일은 자사의 R&D팀이 개발한 기술인 미라코어(MIRACORE)를 사용해 만든 가다랑어와 다양한 고기 맛이 포함된 식물성 ‘미라 다시’를 개발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기밀로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사이토 츠토무 조미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지방과 단백질의 유화를 만들어낸 회사의 오랜 경험과 발효를 이용한 간장과 된장 등 깊고 만족스러운 맛을 내는 일본의 전통이 제품의 맛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미라 다시는 총 네 가지 맛(닭고기 육수, 소고기 육수, 돼지 뼈 육수, 가다랑어 육수)으로 출시됐으며 맛을 내기 어려운 차가운 메뉴의 맛을 개선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제품은 작은 팩에 들어가 있으며 이를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에 충분히 녹이는 것만으로도 식물성 다시를 완성할 수 있어 간편하다. 회사에 따르면 미라 다시는 도쿄에 본사를 둔 라멘 브랜드 잇푸도 등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지 오일은 지난 50년 이상 콩 단백질을 통해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에 힘써 왔다. 회사는 유화, 마이야르 반응, 일본의 발효 전통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풍미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달걀 단백질을 대체하는 결합제부터 미라 코어 기술을 사용한 식물성 육류용 질감 콩 단백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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