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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9월 제철 비건 식탁…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린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은 식탁이 가장 풍성해지는 계절이다. 포도와 사과, 무화과 같은 과일과 버섯, 고구마, 밤이 제철을 맞아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비건 열풍과 맞물리면서 이들 제철 재료는 개인의 웰빙을 넘어 환경도 살리는 ‘지속가능한 식탁’의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철 음식은 계절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가을 과일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이, 뿌리채소와 견과류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제철 식재료가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라 균형 잡힌 식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비건 식단은 신선한 식물성 재료가 핵심이다. 버섯은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갖춰 고기 대체재로 손꼽히고, 고구마와 밤은 든든한 탄수화물로 활용도가 높다. 과일류는 샐러드나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다. 전문가들은 비건 식탁이 제철 재료와 만나면 맛과 건강,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외식업계와 식품업계도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서울의 한 비건 레스토랑은 버섯 스테이크와 단호박·밤 스튜를 계절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일부 카페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비건 케이크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가치 소비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제철 농산물 소비는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국채식연합 관계자는 비건과 제철을 함께 실천하면 개인 건강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9월 제철 비건 식탁은 단순한 식단 선택을 넘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사회적 실천이다. 개인의 작은 선택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 식탁은 새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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