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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모피와 다운 반대의 외침' 동물 보호 위한 기자회견 개최

모피·다운 제품 잔혹한 진실 알리고 동물 학대 중단 촉구 시위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모피와 다운 제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오는 25일 오후 1시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물보호연합·한국채식연합·한국비건연대·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겨울이 다가오면서 모피와 다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러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이 잔인하게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모피 생산을 위해 죽어가고 있으며, 다운 제품 역시 오리와 거위들이 산 채로 깃털이 뽑히는 등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모피 농장에서는 야생동물들이 좁은 케이지에 갇혀 자연적인 본능과 습성을 박탈당한 채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동물 학대는 단순히 고통을 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들이 탈수와 탈진, 과다 출혈로 서서히 죽어가는 잔혹한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피는 살아있는 동물의 껍질을 벗겨 제작되며, 이는 최악의 동물 학대로 여겨진다.

 

 

다운 제품의 경우, '책임 있는 다운'이라는 의미의 'RDS' 인증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인증이 동물 학대를 방지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리와 거위들은 철제 케이지에서 자연적인 본능을 억압당한 채 사육되고 있으며, 질병에 걸려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학대받고 있다.

 

이러한 모피와 다운 제품 대신,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 제품들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솜이나 폴리에스테르, 웰론, 신슐레이트 등을 사용한 비건 패딩 제품은 보온성과 착용감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많은 사람들이 모피와 다운 제품의 진실을 깨닫고, 동물 학대와 착취를 중단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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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