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시는 지난해 8월 19일 문을 연 ‘홈치해결상담실’을 통해 현재까지 총 308건의 민원 상담을 진행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홈치해결상담실’은 복합민원과 부서 불분명 사항, 처리 지연 또는 미해결된 시민 불편사항 등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창구다.
운영 첫해 63건에 그쳤던 상담 건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245건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해 제주시가 추진하는 민생 중심의 소통 행정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접수된 308건의 민원 중 106건이 해결됐고, 116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35건은 장기 검토 중이며, 51건은 종결됐다. 특히, 제주시장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된 민원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주요 해결 사례로는 낙천리 올레길 야외화장실 신설 및 클린하우스 관리의 어려움에 대한 민원에 대해 재활용도움센터 신규 설치와 연계한 야외 화장실을 구축으로 올레길 방문객과 주민 불편을 해소한 점, 연동 신신호텔(도령로 124) 인근 교차로의 보행자 시야 확보 문제에 대해 민원 접수 후 10일 만에 횡단보도를 이설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 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광양초 일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정비, 남성마을 가로등 및 방범용 CCTV 설치, KT&G 옆 공영주차장 신축공사 완료, 산지천 전망대 경관조명 설치 등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생활 밀착형 민원도 적극 해결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건의 사항들 중 제도 개선이나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과 예산 수립 과정에 포함시켜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홈치해결상담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수원 소통청렴지원실장은 “홈치해결상담실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신속한 민원 해결로 시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