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자아상을 바탕으로 인물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예술가 장예린이 인간 내면의 복합성과 본능, 그리고 사회적 규범이 충돌하는 지점을 회화로 풀어낸 작업 세계를 소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유튜브 채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2025 청년예술인 성장지원사업 예술인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됐다. 장예린은 인물 이미지를 중심으로 개인의 내면과 사회적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그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녀는 특정 인물을 재현한 대상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의 자아를 바탕으로 창조된 존재로 또 다른 분신에 가깝다. 그는 영상에서 “제 얘기를 직접 털어놓을 자신은 없었지만, 제 이야기는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 속에서 저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저와 닮은 소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의 출발점에는 오랜 상처와 심리적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다. 장예린은 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소녀 이미지를 매개로 삼아 감정과 기억을 화면 위에 우회적으로 투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소녀는 작가 개인의 내면을 담아내는 동시에, 관람자가 자신의 감정을 투사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로 기능해 왔다. 작업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꿈나무 장학금’ 지원 이후, 장학생과 가족들이 직접 쓴 손편지에 아이들의 변화와 꿈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국제가정문화원이 전했다. 국제가정문화원에 따르면 장학금 지원을 받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매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에는 장학금을 받은 이후의 생활 변화와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세운 계획과 장래 희망이 구체적으로 적혔다. 국제가정문화원은 제주시를 거점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상세히 전했다. “매달 받는 돈을 조금씩 모아 저축하고 있다”, “필요한 학습 준비물을 직접 계획해 산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작은 선물을 하며 나눔을 배우고 있다”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일부 아이들은 “돈을 쉽게 쓰지 않게 됐다”, “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적으며 생활경제 경험의 변화를 표현했다. 편지에는 아이들 각자의 꿈도 또렷하게 담겼다. 한 장학생은 일본에서 취업하는 것을 장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아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적었다. 교사를 꿈꾸며 노력하고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꿈나무 장학금 설명회’가 지난 3일 열려 장학금 취지와 생활경제 교육 방향을 공유했다고 국제가정문화원이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구암굴사 해조 스님의 뜻에 따라 마련됐으며, 초·중·고등학생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리더십과 감사의 태도,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12개월 동안 매월 5만 원이 학생 본인 명의 통장으로 지급된다. 설명회를 주재한 국제가정문화원 임정민 원장은 이번 장학금을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교육형 장학금’으로 규정했다. 임 원장은 “매월 지급되는 장학금은 용돈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돈의 가치를 배우는 사회 경험”이라며 “계획적으로 저축하고 필요한 곳에 쓰며,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 자체가 경제관념과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습 교재 구입, 저축, 교통비와 간식 사용, 가족과 친구를 위한 선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학금을 활용하며 생활경제를 체험했다. 2025년 장학생과 학부모들은 매월 장학금에 대한 감사 편지를 보내왔고, 이 편지들은 한 권의 ‘감사 앨범’으로 제작됐다. 다만 후원자가 후원 사실의 외부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국제가정문화원 임정민 원장은 지난 11일 BBS제주불교방송 ‘아침저널 제주’에 출연해 다문화 가족 지원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며 “다문화 가족들이 국제가정문화원과 함께 자립하고 성장해 나갈 때 가장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국제가정문화원의 역할에 대해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자녀 적성교육, 문화예술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꼽았다. 그는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며 “문화적응 교육과 양육 정보 제공, 가족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과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혼 다문화 부부의 출산 의지가 강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가정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는 언어와 문화 장벽, 경제적 문제, 취업과 의료 접근성 등을 지적했다. 임 원장은 “증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국제가정문화원은 13일 오후 2시 제주 귀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제15회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어울림 큰잔치’를 열고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 교류와 나눔의 의미를 나누는 행사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행사는 국제가정문화원의 활동 영상 상영에 이어 하나로국제예술단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됐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착용한 모자는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 혼모음봉사단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세대 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과거 단원으로 활동했던 이유정 강사가 현재 자원봉사 강사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연도 소개됐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정태근 회장과 오름축산 전진우 대표를 비롯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아너소사이어티클럽, 하나로국제예술단, 다사모 봉사단, 도네이션 등 개인·단체 후원자들이 국제가정문화원에 약 2400만원의 운영비를 전달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2가정에는 각각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지난 20일 김품창 화백을 초청해 ‘그림은 깨달음이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조직 문화와 정서적 회복을 위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됐으며, 김 화백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서귀포에 정착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제주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예술적 성찰과 감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미술적 표현이 개인의 내면 성찰과 사고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술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참여한 직원들은 삶과 예술을 연결한 설명이 공감대를 이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게 자치경찰단의 설명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조직 내 소통과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 특산 수산물 오분자기를 되살리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5년간 50억 원을 투입해 산란장과 서식지를 조성하고, 12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해양수산부가 개최한 2025년도 제2차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에서 ‘제주도 오분자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2026년 신규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오분자기 자원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한림읍 3개소(비양리, 금능리, 협재리)와 구좌읍 1개소(한동리) 등 도내 마을어장 4곳에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와 도비 각각 25억 원씩 부담한다. 사업 내용은 산란시설물과 서식블록 조성, 종자 방류 및 먹이자원 조성, 해적생물 제거 등이다. 오분자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분석 결과 비용 대비 2.3배 이상의 편익이 발생해 순현재가치(NPV)가 약 1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28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열고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그리스 등 건식석축 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등재 경험과 전승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주 돌담 쌓기와 돌문화 보존・전승을 지원해 온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차보영 협력네트워크실장은 '제주 돌담 쌓기' 확장 등재의 의의와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크로아티아의 듀에 미켈릭(Duje Mikelić)은 자국의 전통 건식석축 기술이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보존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했다. 아일랜드의 카이트 필티(Caite Fealty)는 세대를 이어온 석공 가문의 전승 방식과 아일랜드 석축문화의 특징을 발표했다. 그리스 문화체육부 빌리 포토풀루(Villy Fotopoulou) 국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다국적 공동 등재를 위한 자료 구축의 중요성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조천읍 함덕리에서 제주 워케이션 공공형오피스 3호점을 열고 글로벌 원격근무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제주워케이션 함덕오피스(아일랜드워크랩 함덕)’는 국내외 기업과 원격근무 인재가 자유롭게 일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함덕오피스는 제주도가 조성한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거점이다. 함덕 해변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를 갖춰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상점가 관계자, 민간 파트너사, 워케이션 참여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부 행사에서는 ‘우주항공 데이터 컨소시엄과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기업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미국 스탠포드대와 함께 위성데이터 활용 해커톤과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함덕 해변에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본격적으로 워케이션 사업에 뛰어든지 2~3년 만에 10만 명 목표에 근접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정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1월 26~27일 이틀간 어리목 탐방안내소 세미나실에서 ‘2025년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민원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9월 교육에 이어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최근 한라산 탐방객 증가로 다양한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의 친절 응대와 고품질 CS 능력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전 직원(기간제 포함)이 참여했으며, 외부 CS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특수계층 맞춤형 응대, 민원 커뮤니케이션 스킬, 감정노동 관리, 실제 사례 검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현장 사례 분석을 통해 교육 실효성을 높이고, 모든 직원이 최소 1회 이상 참여하며 서비스 역량과 탐방객 만족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의 친절도와 응대 전문성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탐방객이 한라산을 방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