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국제공항 입국심사장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대를 설치하고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의 입국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인천공항에서 시행되던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대상을 제주공항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자동출입국심사 확대 시범사업은 2025년 12월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시행됐지만, 지방 공항을 통해 처음 입국하는 외국인은 이용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입국심사 현장에 등록대를 설치해 외국인이 최초 입국 시 현장에서 등록 절차를 완료하면 즉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국가는 기존 독일·대만·홍콩·마카오 등 4개국에 싱가포르,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을 추가한 총 18개국이다.
제주공항을 통해 처음 입국하는 해당 국가 국민은 입국심사 현장에서 등록을 완료하면 곧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초 등록 이후에는 다음 입국부터 전국 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입국심사 현장에서 등록할 수 없어 입국 후 출입국 민원실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제주공항 1호 등록자인 싱가포르 국적의 CHUA JAMES 씨는 “한국 입국 시 자동출입국 이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사전 준비 없이 입국장에서 등록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신속하고 편리했다”고 말했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18개국 외국인에 대한 이용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방문 과정에서 편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국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제주공항은 국민보다 외국인 입출국 비중이 높은 공항”이라며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는 노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