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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시민단체, “종차별주의 중단하라”…광화문서 비건 채식 실천 촉구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단체 기자회견…“동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 강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시민단체들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간과 동물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육식 중심의 사고방식이 차별과 착취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동물 억압과 착취를 정당화하는 사고방식인 ‘종차별주의(Speciesism)’를 비판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종식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단체들은 종차별주의가 인종차별, 여성차별, 신분차별, 소수자차별 등과 같은 폭력적 차별의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종차별주의를 중단하라’, ‘비건 채식 실천하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많은 사람들이 육식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필요하다는 ‘육식주의(Carnism)’의 세뇌 속에 살아간다”며 “이러한 인식이 종차별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동물착취를 지속시키는 구조를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도 동물이며,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며 “비인간 동물에 대한 폭정과 고문을 중단하고, 동물을 상품이나 기계로 취급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생명 존중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비건 채식은 동물의 생명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지키는 실천”이라며 “종차별주의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시민들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과 함께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로 마무리됐으며, 단체들은 앞으로도 종차별주의 철폐와 비건 문화 확산을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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