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정읍시 덕천면이 약 69억원 규모의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덕천면은 17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2029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될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농촌협약 기반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면 소재지에 생활서비스 거점을 조성하고 돌봄·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해,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활력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9억 3600만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 이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의 기본계획 방향, 복합공간 조성안,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공유받았으며, 면 소재지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활발히 제시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주민위원회 공개모집 안내도 이어졌다.
주민위원회는 사업의 기획부터 시행·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주민조직이다.
앞으로 주민 의견수렴, 마을 간 의견 조정, 주민참여 행사 협조, 지역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모집은 면소재지와 배후마을의 대표성을 고려해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덕천면 주민은 물론, 직장·사업체·등록기준지 등 지역과 연고가 있는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이 초과될 경우에는 마을·기관단체 추천자, 공동체 활동 경험자, 실제 거주자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14일간이며,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현주 덕천면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덕천면의 미래를 설계하는 첫 자리였다”며 “주민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지역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갈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