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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아로마티카, 수퍼빈·커뮤니코와 투명 페트 순환체계 고도화 위한 협력 체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회수 솔루션 기업 수퍼빈, 교육 비영리단체 커뮤니코와 함께 투명 페트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와 환경교육 확대에 나선다. 아로마티카는 세 기관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별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투명 페트 소재의 ‘보틀 투 보틀’ 순환을 화장품 용기 영역으로 넓히기 위해, 수거·재생·재사용 전 과정에서 기술적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와 수퍼빈은 수거한 화장품 용기를 재생원료로 전환해 다시 용기로 제작하는 완전순환(Closed Loop)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실질 사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은 교육 분야까지 확대된다. 기업이 운영해 온 실제 자원순환 경험을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학생들이 투명 페트 순환 과정을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코는 이를 기반으로 전문 강사를 양성해 학교 수업을 진행한다. 아로마티카는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리필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아로마티카는 2016년부터 화장품 용기 재사용을 위한 리필팩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이어왔고,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도입했다. 현재 제로웨이스트숍, 호텔, 리조트 등 전국 약 130곳에 대용량 리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59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매월 21일 ‘리필데이’를 운영해 월 약 500명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재활용 체계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100% 재활용 투명 페트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으며, 2021년부터 투명 페트 순환캠페인 ‘조인더서클’을 펼쳐 약 7600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일부 교육 프로그램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정규 환경교육 과정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그동안 화장품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 분야에서 실제 성과를 축적해왔고, 이를 참고하려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의 문의도 꾸준히 있었다”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사례를 체계적으로 사회와 나누고 지속가능한 순환 문화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래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환경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 페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해 일상 속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활용 자원 회수 성과 공유 등 단계적 협력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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