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6 속리산축제’에 반영할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단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속리산축제의 운영 시기와 체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새로운 축제 방향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속리산축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속리축전’을 개편해 운영해 왔으나, 속리산 고유의 정체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해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보은군은 관광 비수기에도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을 목표로 이번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속리산 일원(충북 보은군)에서 펼쳐질 여름(6~7월) 또는 겨울(12~1월)을 대표할 축제 콘텐츠이며, 기존 축제와 차별성을 갖춘 아이디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2월 19일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310만원이며, 최우수 선정작에게는 200만원이 주어진다. 심사 기준으로는 독창성, 실현가능성, 관광객 매력도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우수 콘텐츠는 2026년 속리산축제의 주제 및 대표 프로그램으로 실제 반영될 계획이다.
이혜영 문화관광과장은 “축제의 변화를 위해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에는 전국을 무대로 한 아이디어 수집이 필요하다”며 “여름·겨울 비수기에 속리산을 다시 찾게 만들 콘텐츠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존 틀을 뛰어넘은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구축하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