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에버코스텍은 자사가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바디 컨투어링 장비 ‘엠브이핏(eMVFit)’의 병·의원 중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 도입이 늘어나면서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량 관리와 체형 관리를 함께 고려하려는 의료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관련 장비에 대한 문의도 함께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브이핏은 RF(고주파), EMS(전기근육자극), Vacuum(진공), Cooling(냉각)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장비로, 지방층 자극과 근육 수축 유도, 피부 보호 기능을 함께 고려해 설계됐다. 해당 장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근육자극기(Muscle Stimulator)로 승인받았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비만 약물 치료 과정에서 체중 감소에 따른 신체 변화 관리를 목적으로 장비 시술을 병행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에버코스텍은 엠브이핏이 지방 관리뿐 아니라 근육 활성화 보조 기능을 갖춰 약물 치료와 병행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엠브이핏은 현재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대만과 브라질, 이란 등 국가와도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에버코스텍은 올해 TAS 2024, ASLS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장비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에버코스텍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 확산과 함께 체중 감소 과정 전반을 관리하려는 의료 현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기관별 수요에 맞춘 장비 공급과 시술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