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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채식연합 등, “인간과 동물, 지구가 행복한 비건 크리스마스 되길” 촉구…광화문서 기자회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와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과 동물, 지구가 함께 행복한 비건(Vegan) 크리스마스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사랑과 평화, 건강과 축복의 의미를 담은 크리스마스가 동물의 희생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며 비건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함께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육식 위주의 식생활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 비만 등 다양한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개인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약 1천억마리 이상의 육지 동물과 약 3조마리에 이르는 수생동물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공장식 축산은 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강요하는 구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들은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를 인용해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1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행동 중 하나가 비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반복되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 지구 모두가 존중받는 비건 크리스마스로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는 “GO VEGAN, BE VEGAN, MERRY VEGAN CHRISTMAS라는 메시지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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