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중국 판다곰 대여 요청에 반대하고 국내 사육곰 이전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동물·채식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단체들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제기된 판다곰 대여 요청과 관련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외교적 상징이나 전시 대상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판다곰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만큼, 인공적인 사육 환경에 두는 것은 동물복지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단체들은 국내 사육곰 문제를 함께 제기한다. 지난 2023년 12월 국회에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26년 1월부터 곰 사육이 금지됐지만, 현재까지도 사육곰 199마리가 농가에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환경부가 시행 직전 사육곰 소유·사육·증식에 대한 처벌을 일정 기간 유예한 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에 맞춘 보호시설 확보와 이전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들은 그동안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사육곰을 안전한 보호시설과 생추어리로 이전해 보호할 것을 요구해왔다는 입장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단체들은 사육곰을 도살이 아닌 보호 중심의 정책 대상으로 전환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는 공장식 축산 폐지와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