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자녀의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느리거나 연간 키 증가 폭이 4cm 미만일 경우 성장판 상태와 뼈 나이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설명이 나왔다.
성장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영양 상태,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팔과 다리 뼈 끝에 위치한 성장판은 연골 조직으로, 세포 분열을 통해 길이 성장을 담당한다. 이 부위가 골 조직으로 전환돼 닫히면 신장 증가는 사실상 종료된다. 따라서 현재 성장판의 개폐 여부와 골연령을 확인하는 과정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성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유전 외에도 영양 불균형, 만성 질환,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이 거론된다. 성조숙증 역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사춘기가 또래보다 빠르게 시작되면 초기에는 키가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으나,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면서 최종 신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우장산큰나무재활의학과의원 설보미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성장은 일정한 시기가 정해져 있어 기회를 놓치면 회복이 어렵다”며 “성장 부진이 의심될 경우 성장판검사와 골연령 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교 입학 전까지가 검사 적기로 언급된다. 또래보다 키가 10cm 이상 작거나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저성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최종 평가는 신체 계측, 성장 곡선 분석, 가족력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설 원장은 저성장이 신체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부모가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판단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