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티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갤러리티 신관에서 정우재 작가 개인전 ‘빛이 머무는 자리(A Place Where Light Rest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적 회화를 기반으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장면을 구축해 온 정우재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 위에 비현실적 스케일의 존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현대인이 경험하는 결핍과 감정의 회복 과정을 화면에 담아왔다.
작품에는 사춘기 소녀와 반려동물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소녀는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불안정한 자아를, 반려동물은 관계와 희망, 자존감 등 정서적 의미를 상징한다. 특히 확장된 반려동물의 형상은 보이지 않는 감정의 크기를 드러내며 결핍과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요소로 활용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실적 공간과 판타지적 존재를 하나의 화면 안에 결합해 두 세계가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장면을 구현했다. 극사실적 표현은 비현실적 상황을 설득력 있는 현실처럼 인식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정우재 작업에서 ‘빛’은 서로 다른 차원의 존재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제시된다. 빛의 색감과 방향, 산란 효과는 화면 전반의 감정적 밀도를 형성하며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조형 요소로 기능한다.
전시 제목 ‘빛이 머무는 자리’는 결핍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볼 때 도달할 수 있는 위로의 순간을 의미한다. 작가는 관계와 자존감, 꿈 등 감정의 결핍을 드러내면서도 회복 가능성을 함께 화면에 담았다.
출품작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고양이 시리즈 120호 대작은 작가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 다시 큰 화면과 마주하며 완성한 작품으로 전환점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이 작품 앞에서 관람객이 화면에 축적된 시간과 밀도를 천천히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정우재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라며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위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