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주차 전문기업 대흥정보가 통합주차운영 솔루션 ‘iNerv 시리즈’로 정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기술의 정식 명칭은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자격 확인 통합주차운영시스템’이다. 인증번호는 GT-26-02626이며, 유효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030년 4월 22일까지다.
이 기술은 차량이 주차장 출구에서 정차하지 않고 요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태그리스 주차 방식이다. 차량이 출구에 진입하면 AI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하고, 행정안전부 행정정보 공동이용망과 연계해 경차·저공해차·장애인 차량·국가유공자 차량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후 감면 대상 여부를 반영해 요금을 산정하고 출차 절차를 진행한다.
녹색기술 인증 심사에서는 서로 다른 주차 장비를 표준 방식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술과 행정망 연계 기능, 현장 데이터 기반 탄소 저감 효과 등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된다.
대흥정보에 따르면 iNerv 시리즈는 현재 전국 27개 지자체 공영주차장에 적용돼 있다. 남양주시 39개 공영주차장에서는 평균 출차 시간이 35.1초에서 25.3초로 줄었고, 부천시 18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정산 대기 시간이 기존 2~5분 수준에서 7~9초 수준으로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시에서는 주차장 출입 흐름 개선 이후 도심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9.8km에서 23.4km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4개 지자체 실증 데이터를 기준으로 연간 CO₂ 저감 효과를 약 85~97톤으로 추산했다.
대흥정보는 iNerv IRS로 2020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GS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과 2024년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을 받았다. 2020년에는 부천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공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여범수·박기범 대흥정보 대표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주차 솔루션이 도시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 확산과 해외 스마트 주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흥정보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연구개발, 수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스마트 주차 영상 관제 플랫폼 ‘AI V-Square’에 대한 추가 녹색기술 인증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