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의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고, 바르고, 입는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61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에서 2028년 613억 달러(약 79조 6000억원)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식 간편식, 대체육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는 실제 국내 산업 전반에서 비건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일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스가 발표한 단백질 식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루시(Lucy 2.0)를 활용해 2021년 5월 30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단백질 식품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채식’, ‘식물성 단백질’ 등 비건 프로틴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45% 증가한 29만 7546건이었다. 이는 닭가슴살(+2.4%), 소고기(+5.5%), 계란(+5.2%)의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흔히 단백질 섭취의 기본은 육류로 여겨졌지만, 관련 제품군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왔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이 소비에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코리아둘레길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범국민 플로깅 캠페인이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각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한 총 4500㎞에 달하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해당 캠페인은 국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서·남해안 걷기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기존 플로깅처럼 주거지 인근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서 벗어나 코리아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관광과 함께 자원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량, 활동시간 등을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이타서울에서 서비스 중인 데이터플로깅 웹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 후 데이터플로깅 웹앱을 실행, 코리아둘레길 내에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거니즘이 동물권과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6조4000억 원에 달한다. 5년 사이 35% 이상 성장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기업의 대부분은 식물성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비건 제품은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다. 국내는 6000억 원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년 새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식량난을 해결할 미래 식량이자,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절감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대체 식품이 성장하자 관련 명칭에 대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축산업계와 낙농업계는 대체 식품에 ‘고기’, ‘육류’, ‘우유’, ‘치즈’와 같은 명칭을 붙이는 것은 엄연한 소비자 인식 왜곡에 해당하며 적절한 명칭을 붙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축산물 가공업계와 대체육 진출기업 사이에 대체육 ‘고기’ 표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자 정부가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4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스오에스 토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하가 하루아침에 60억 톤이 녹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CNN 등 외신은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를 인용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린란드에서 녹은 빙하의 양이 하루 60억 톤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그린란드 북부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16도를 유지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반바지를 입은 채 외출하거나 빙하 위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날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스캠보스 국립빙설자료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30~40년의 평균 기후를 볼 때 지난주 그린란드 북부의 날씨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면서 "빙하가 급격하게 많이 녹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이 폭염 등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2019년의 사례가 올해에도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당시 5320억 톤의 얼음이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갔고, 지구 전체 해수면이 영구적으로 1.5㎜ 상승했다. 그린란드의 기온은 1980년대 이후 10년에 약 1.5℃씩 상승하고 있다.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심각한 기후위기에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는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록시땅 및 켈로그, 슈가버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친환경 행보에 동참하기 위해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록시땅 리필 파운틴은 100%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보틀과 펌프에 록시땅 베스트 셀러 제품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소분 가능한 베스트 셀러 제품은 버베나 샤워 젤, 아몬드 샤워 오일 등 판매하는 알루미늄 공병에만 소분 가능하고, 알루미늄 공병 및 펌프는 개별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록시땅 코리아는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뷰티 소비를 알리 위해 RETHINKBEAUTY 캠페인을 진행하며 리필 파운틴 런칭을 포함해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2018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현재까지 총 9톤의 록시땅 공병을 수거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록시땅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컬렉션의 에코 리필 제품 20여 종을 현재 판매하고 있다.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는 시리얼을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시리얼 에코 리필스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비건 가죽 가방 빅토리아 백을 선보였던 친환경 대체 가죽 스타트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이번엔 버섯 가죽 모자를 출시했다. 마이코웍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식 SNS에 고급 모자 디자이너 브랜드 닉 푸케(Nick Fouquet)과 손잡고 버섯 균사체 가죽인 ‘레이시(Reishi)’로 만든 모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건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마이코웍스는 버섯의 몸체를 구성하는 실 구조인 균사체를 활용해 촉감과 품질에서 기존 동물의 가죽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가죽 레이시를 만들어 내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코웍스의 레이시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에 필수적인 동물 사육에서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비롯해 동물의 희생을 필요로 하지 않은 친환경 가죽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된 모자는 총 3종으로 100% 레이시 가죽만을 사용한 버킷 모자, 레이시 가죽이 밴드로 포함된 에콰도르 밀짚모자, 레이시 가죽 밴드와 바인딩이 있는 스웨이드 펠트 모자로 구성됐다. 현재 모자는 닉 푸케 공식 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위기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CN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우리 앞엔 ‘집단 자살이냐 집단 행동이냐’란 선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렸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류의 절반이 홍수나 가뭄, 극단적인 폭풍, 산불의 위험지역에 살고 있다. 어떤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화석연료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가장 괴롭히는 건 우리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각국은 미래에 대해 책임을 지기보다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테흐스 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각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들이 석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건은 좁은 의미로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원료가 함유된 음식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동물 실험을 하는 제품과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제품 역시 소비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할 수 있다. 최근 모든 업계에서 이 같은 비건 라이프가 트렌드로 떠오르자 제약 업계에서도 비건을 위한 건강 기능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 건강 기능 식품의 50%, 동물성 원료 함유 영양제에도 비건과 논비건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적을 것이다. 기자 역시 비거니즘에 대해 알지 못했던 때에는 영양제에 동물성 원료가 이토록 많이 함유돼 있는지 알지 못했다. 지난 달 미국의 비건 전문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 테라시드(Terraseed)와 국제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세이브 무브먼트(Animal Save Movement)가 주도한 투명 라벨 캠페인(Transparent Label Campaign) 일환으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 가운데 약 50%가 동물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약 240만 마리의 동물들의 건강 기능 식품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러한 동물성 성분 공개가 투명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육 전문 식물성 푸드 스타트업 브라잇벨리(BriteBelly)가 육·해·공을 아우르는 육류 개발에 성공하며 대체육 시장에서 선제적 행보를 보여준다. 브라잇벨리는 섭취는 물론 요리 재료로도 활용 가능한 식물성 원료육 형태의 소고기, 닭고기, 참치 대체육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로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대체육의 활용 폭이 넓어지며 더욱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게 됐다. 브라잇벨리의 대표 제품인 함박스테이크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소고기 원료육은 실제 고기와 흡사한 식감과 육즙을 구현했다는 평가 속에 스타벅스, 커피빈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으로 출시, 현재까지 약 91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식물성 간편식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직화 공정을 사용해 소고기 양념육, 간장 양념육 형태로 출시해 직접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브라잇벨리는 그동안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닭고기와 참치 원료육 개발에도 성공했다. 풍미와 식감 구현에 어려움이 커 텐더나 너겟 위주의 분쇄육 형태로만 출시됐던 닭고기 원료육은 브라잇벨리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육수를 통해 닭고기 특유의 풍미를 구현함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에서 느껴지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고기를 팔지 않은 정육점 ‘더 베러’를 오픈하며 대체육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 코로나19로 인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가 증가한 가운데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탄소배출량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육류 소비를 지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25%가 식품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이 중 약 80%의 원인이 축산업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UN은 기후변화보고서를 통해 육류 생산 비중을 줄이고 식물성 식품 섭취를 확대함으로써 기후위기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육류와 같은 모양과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이 주목받게 됐으며 이 같은 대체육은 기술을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60억7100만 달러였지만 2025년에는 110억3300만 달러로 5년 사이 8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시장에 일찌감치 발을 들여 자사만의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베러미트’(Bette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