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필리핀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이 잇따라 메뉴의 30%를 식물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기후위기 대응과 책임 있는 소비·생산을 향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아시아 환대업계의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 . Inside Asian Gaming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닐라 윈포드 리조트 & 카지노는 오는 2026년 초까지 리조트 내 전 식음료 매장의 메뉴 중 30%를 식물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게임 복합단지로서는 최초의 사례다. 오카다 마닐라도 2028년까지 같은 수준의 전환을 약속하며 하루 2만 명의 방문객과 1만 명의 직원이 있는 대규모 리조트 단지 전체에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오카다는 이미 ‘그린 하트’ 프로그램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잉여 음식 구조·재분배, 지역 농산물과 윤리적 원재료 조달 등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왔다. 이 같은 결정은 필리핀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 올해 초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식품 기업이 더 많은 식물성 메뉴를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3%는 향후 소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90.8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살모넬라균 감염은 흔히 덜 익힌 닭고기나 달걀로 인한 식중독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최근 소와 주로 연관된 살모넬라 더블린(Salmonella Dublin)이 사람에게서 발견되며 공중보건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학계 보고에 따르면 이 균은 단순한 위장 장애에 그치지 않고 혈류 감염을 일으켜 입원 기간을 늘리고 중증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더욱이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소·사람·농장 환경에서 검출된 살모넬라 더블린 균주가 매우 유사한 유전적 특성을 보이며 종과 환경을 넘나드는 교차 전파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병든 소, 감염 환자, 농장 및 가공시설 환경에서 채취한 균주를 분석한 뒤 DNA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숙주와 장소에서 분리된 균주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차이가 극히 적었으며, 이는 공통된 조상으로부터 최근에 분화했음을 시사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에리카 간다 교수는 “살모넬라 더블린은 인간, 가축, 환경이 긴밀히 연결된 문제임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통제 노력은 세 영역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Applied and Environmental Mi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들이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에 대한 산채 요리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단체들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을 들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꽃게, 가재, 새우, 오징어, 문어 등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며, “간장게장, 산낙지, 연포탕처럼 살아있는 동물을 산채로 조리하는 관행은 극단적인 학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 등에서 끓는 물속에서 몸 일부를 절단하고 탈출을 시도하는 가재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며, “이는 바다동물 역시 고통을 회피하려는 존재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마트와 시장에서 꽃게를 톱밥에 묻어두거나 얼음 위에 묶어 보관하는 행위, 횟집 수족관에 어류를 장시간 가두는 행위는 모두 동물학대”라며, “동물은 음식이 아니며 고통 없는 삶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 채식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명 존중을 위한 정답”이라며 “비건 채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미국 셰프 에드워드 리가 방송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두부 요리를 식물성 지향(Plant-Forward) 콘셉트로 재해석한 간편식이다. 풀무원이 지난해 12월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동 개발 제품으로, 방송 당시 심사위원과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은 메뉴를 지구식단의 철학에 맞춰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방송에서 에드워드 리는 두부를 집게로 눌러 닭다리 모양을 구현하고, 이를 프라이드 치킨 스타일로 튀겨내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 풀무원은 이 과정을 대량 생산에 적용하기 위해 닭다리 모양 절단 전용 설비를 도입했으며, 에드워드 리의 조리법을 식물성 지향 취지에 맞게 개선했다. 새롭게 출시된 ‘지구식단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는 바삭하면서도 매콤짭짤한 튀김옷과 층층이 쌓인 결두부의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부 육류 시즈닝을 활용해 식물성 지향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정통 프라이드 치킨의 풍미를 구현했다. 제품의 핵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품진흥원이 국산콩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식품진흥원은 “현재 전북 익산에 구축 중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산콩 기반 대체식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국내 최초의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지원시설이다. 이곳에는 국산콩을 활용한 분리 단백 생산시설과 압출성형을 통한 조직화 설비가 갖춰져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콩 신품종 검증 실증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대체식품 기업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전북 콩 재배 면적의 5%를 대체식품 전용 품종으로 전환해 원료 수급 안정 기반 강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푸드테크 기술 공유와 농식품 벤처펀드 연계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산업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산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탈리아 북부 포 계곡에서 진행된 연구가 가공용 토마토 재배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여름 기온이 치솟고 강우 시기가 어긋나며 수자원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관개 조정만으로도 물을 절약하면서 수확량을 유지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농업은 전 세계 담수 취수량의 70%, 소모성 사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파르마와 2022년 피아첸차에서 실시됐으며, 전 기간 관개와 ‘조절 결핍 관개’를 비교해 물 절감 효과와 품질 변화를 확인했다. 조절 결핍 관개는 작물이 수분에 덜 민감한 시기에 물을 일부러 줄이는 방식이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토마토가 ‘색 전환(color break)’ 단계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물을 주고, 이후에는 관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 결과 전체 관개량은 약 25% 감소했지만 총수량과 상품 수량은 유지됐고, 단위 물당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더 주목할 점은 당도와 건물 함량의 개선이다. 브릭스(Brix)와 건물 함량은 가공업체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로, 값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올가을 시민 일상 속에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스며들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은 9월부터 두 달간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활 실천’을 주제로 패션·전시·자원순환 활동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오는 9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댕댕 런웨이’다. 입지 않는 옷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입고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2025 제로웨이스트 솔버톤’에 참여한 대학생·특성화고 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한 창작물이다. 패션쇼와 함께 반려 가족이 서로 닮은 점을 겨루는 ‘닮은 꼴 콘테스트-댕댕스타’도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원과 예술의 만남도 이어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숙명여대 박물관과 협력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섬유의 시간: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작가들은 폐자재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해 환경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지구는 또다시 기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기상학회가 발간한 연례 ‘기후 현황(State of the Climate)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농도와 지구 평균 기온, 해수면 상승, 빙하 손실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58개국 589명의 과학자가 위성, 기상 관측소, 해양 부표, 빙핵 시료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는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2.8ppm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2023년 대비 증가폭은 지난 60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와 맞먹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연소와 농업이 여전히 최대 배출원이라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증가는 대기 중 수증기량 증가와 토지 탄소 저장 방식의 변화 등 기후 피드백을 강화해 지구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지구 표면 온도는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91~2020년 평균보다 0.72도 높았으며, 이는 2023년 중반부터 2024년 봄까지 이어진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