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사회는 급속히 발달한 과학기술로 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발달한 과학 문명과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의생활 소비 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의류 수명이 짧아지게 됐다. 이에 의류 폐기물이 늘어나게 됐으며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며 더불어 염색 등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오염물질이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는 수년동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예컨대 플라스틱 쓰레기 등 재활용되는 소재를 활용해 섬유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재판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기여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패션업계에 대한 미비한 규제가 손꼽힌다. 규제가 미비하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햇반은 1인 가구의 필수 제품으로 손꼽히지만 플라스틱으로 구성됐기에 그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에 큰 지분을 안고 있었다. 이에 CJ 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를 회수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운영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전국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의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진행된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CJ대한통운)를 통해 회수된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된다.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 및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에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CJ제일제당과 계약한 업체에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얻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면서 정부에도 이에 대한 정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5일 오는 4월부터 카페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등에 대한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해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이번 개정 고시 및 시행규칙은 소비문화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공선별장 처리량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발포수지류는 14%, 비닐류는 9% 증가했다. 우선 이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고시에 따라 지자체가 감염병 유행 시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한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4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2022년 올해 1월 1일부터 과일과 채소를 포장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프랑스는 유럽연합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등과 같은 친환경 의제에 있어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왔다. 프랑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전면 퇴출을 위한 로드맵으로 4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플라스틱을 제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는 2022년 1월 1일부터 1.5kg 미만 단위의 신선한 과일 및 야채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한다. 여기에는 오이, 레몬, 오렌지는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 30가지 품종이 포함됐고 잘게 썬 과일이나 가공된 과일은 면제된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 및 채소 제품의 3분의 1 이상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매년 10억 품목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프랑스는 2021년 1월부터 산화 분해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빨대,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폴리스티렌 포장 상자 등의 사용이 금지됐으며 마트에서도 소비자가 직접 포장 용기를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은 과거 발견 당시만 해도 ‘꿈의 물질’로 불리며 인류의 큰 축복으로 여겨져 왔다. 값싸고 내구성이 강해 물질 소비의 민주주의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던 플라스틱은 이제 500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면서도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져 인간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물질로 탈바꿈됐다. 이에 평소 우리 주변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던 플라스틱을 지속가능한 성분으로 바꾸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월경’을 위한 생분해 소재 생리용품 가임기 여성이 매달 하는 생리에 의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한 사람이 평생 쓰는 템폰의 양은 5000개에서 1만 개에 달하며 영국에서만 발생하는 생리용품 폐기물은 매년 15억~20억 개를 웃돈다. 이는 매년 결국 2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이러한 생리용품을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 생리대를 매번 세탁해 사용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생리컵 등의 대안이 제기됐지만, 생리컵 또한 플라스틱이며 건강상의 이유로 생리컵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아울러 매번 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것 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CJ제일제당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의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저탄소화와 신기술 개발∙확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이며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우위가 될 것이고,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튼실한 열쇠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방향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세 가지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영역별로 12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개장한다. 서울시는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SSM),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 10곳에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10곳은 서울시내 전역에 골고루 배치해 시민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최대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을 대형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편의성이 뛰어난 백화점·마트 등에 ‘제로마켓’을 선보여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시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LG생활건강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인 샴푸바, 바디바, 페이셜바 3종과 가루치약을 출시하며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동참한다.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엘라스틴,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뷰티바와 가루치약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환경친화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움직임을 반영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뷰티바 3종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뷰티바와 가루치약은 원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피를 줄인 농축 제품이다. 뷰티바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포장하고 생분해가 가능한 제형으로 처방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뷰티바 100g 제품은 1회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 시 액상 형태 600g의 바디워시 또는 샴푸와 동일 기간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벨먼 사해머드 바디&페이셜바’는 명품 사해머드와 AHA, BHA 성분을 함유한 약산성 포뮬러로 저자극 데일리 각질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하루 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감안한 친환경 PC 설계를 위한 새로운 개념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공개했다.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에 따라 델 테크놀로지스는 친환경적인 제품과 소재 및 패키징을 통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충실한 PC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델은 선순환 고리형(closed-loop) 알루미늄을 사용한 HDD,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나무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제품에 도입했으며, 재생 탄소 섬유 사용량을 120만 파운드 이상으로 늘리는 등 순환 경제 가속화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와 같은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재사용을 늘리고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PC 설계 아이디어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발표했다. 인텔과 협업으로 개발된 ‘개념 증명(proof-of-concept)’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는 자원 사용은 줄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위메프가 버려지는 택배 비닐 봉투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가드닝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위메프는 'WE MAKE IT(위메이크잇)'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일환으로 업사이클링 화분, 분갈이 매트 등 '지구를 위한 식물 생활(지식생) 키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메이크잇은 위메프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으로, '더 나은 일상을 위한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로웨이스트를 고민하는 창작자들과 함께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제안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 비닐 공예 브랜드 '희(H22)'와 협업했다. 이들과 함께 제작한 지식생 키트는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한으로 하고 다시 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키트 구성은 △포트까지 통째로 심는 식물 △지구 모양 종이 씨앗(시드페이퍼) △생분해 봉투에 담긴 흙과 돌 △택배 비닐 봉투로 만든 분갈이 매트와 화분, 걸이용 끈 △종이 완충재를 재사용한 모종삽 등 식물 생활을 하면서 다른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지식생 키트 하나면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며 실내 공기정화,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위메프 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늘어난 음식 배달로 일회용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서울시와 배달앱 요기요가 손을 잡고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12일부터 3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달음식점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쓸 수 있도록 전문 업체를 통해 음식점에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이후 수거된 용기를 세척해 재공급하는 과정을 지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요기요, 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배달용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 앱 메인화면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명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기해 소비자가 쉽게 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각 지역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한다. 잇그린은 참여 업체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 후 세척해 다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도출해 이러한 사업이 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는 기존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을 제거해 쓰레기 감축에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도시락김과 용기죽을 각각 트레이와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등 잠재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좋겠다는 고객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CJ명가김’은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으로 출시한다. 전국 이마트에서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비고 용기죽’은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수저를 내달부터 제거해 판매한다. 다만 소비자가 필요로 할 경우 용기죽 판매 편의점에 별도로 구비된 일회용 수저를 올해 연말까지는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도시락김 트레이와 용기죽 수저 제거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00톤 이상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햇반컵반도 내년부터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착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이에 기업들이 너도 나도 ‘친환경’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친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겉모습만 친환경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인 경우도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는 28일, 오전만 해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친환경 상품을 두 번이나 목격했다. 리유저블 컵 이벤트를 진행한 커피 매장에서 한 번, 인터넷을 통해 본 친환경 호텔 패키지 광고에서 한 번이다. 지난 27일 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8일 하루 동안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일회용 컵이 아닌, 리유저블 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매장 오픈 시간부터 길게 줄을 지어 사람들은 음료를 구매했고, 오늘 하루만 판매한다는 높은 희소성 때문에 음료를 먹기 위해서라기보다 리유저블 컵을 받아, 되팔기 위해 사재기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렇듯 한정판 이름을 달고 나온 리유저블 컵을 말 그대로 여러 번 사용하는 소비자는 극히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타벅스의 환경보호를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8일 하루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에 담아주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유저블 컵 데이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을 앞두고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오는 28일 당일 하루 동안 스타벅스에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가 제공된다. 컵의 사이즈를 고려해 행사 하루 동안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가장 큰 사이즈인 벤티 주문은 받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1회 최대 20잔까지만 주문을 받기로 했다. 다회용 컵 소진 시에는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리유저블 컵 데이' 운영을 통해 다회용 컵 사용에 따른 환경보호 메시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글로벌 일용소비재(FMCG) 기업들이 석유 화학 회사와 결탁해 플라스틱 생산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기후위기가 가속화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보고서 '기후위기의 공범, 일회용 플라스틱: 거대 석유회사의 플라스틱 생산 확대를 부채질하는 일용 소비재 기업들'을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거대 글로벌 소비재 기업(Fast Moving Consumer Goods - FMCG)이 어떻게 공급 사슬 전반에 걸쳐 화석연료 기업과 연결돼 있는지를 밝히는 내용이다. 그린피스는 해당 보고서에서 일용소비재 기업인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몬델리즈, 다농, 유니레버, 콜게이트 팔모라이브, 프록터 앤 갬블, 마즈 등이 어떻게 플라스틱 생산 확대에 기여하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엑슨모빌(ExxonMobil), 쉘(Shell)과 같이 잘 알려진 거대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합성수지 또는 포장재를 구매하고 있었고, 석유화학기업과 결탁해 일회용 포장재를 제한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펼쳐왔음이 밝혀졌다. 그린피스의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을 이끄는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