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플라스틱은 값싸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좋아 ‘기적의 소재’로 불리며 인류의 생활 속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수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기 때문에 토양은 물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작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바다 생물은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삼키고 먹이사슬을 타고 식탁으로 돌아와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최근 이러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섞여 비로 내린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청정한 곳으로 알려진 서부 국립공원에서 매년 1000톤 이상 미세플라스틱 비가 내리고 있다. 이는 대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타 주립대 재니스 브래니 교수 연구진은 브라이스캐니언, 그랜드캐니언, 조슈아 국립공원 등 청정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이 해안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9일 충남 태안군 세계자연기금(WWF),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와 함께 해안 환경 정화 및 폐플라스틱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은 학암포 인근 해안 2㎞ 일대를 왕복하며 플라스틱, 폐그물, 폐비닐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갤러리아는 이날 수거한 120포대 분량의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은 환경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참여해 자원의 예술적인 재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의 이번 봉사 활동은 ‘라잇! 오션(Right! Ocea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라잇! 오션’ 캠페인은 갤러리아가 2019년부터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 등 3대 영역에서 진행하는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다.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 ‘라잇! 사인(Right! Sign)’을 진행한 바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해 플라스틱 사용 급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최근 다수 연예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 차림으로 쓰레기 줍는 모습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는 스웨덴에서 시작돼 급부상 중인 환경운동 플로깅(plogging)이다. ◆ 스웨덴發 환경 운동 플로깅이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조깅을 하듯이 뛰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잠시 멈춰 쓰레기를 주우면 된다. 쓰레기를 버릴 봉지를 미쳐 챙기지 못했을 때는 바지나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 조깅보다 운동효과 뛰어나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스쿼트, 런지 동작과 유사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달리기와 근력운동이 합해져 운동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같은 30분을 조깅한 사람은 평균 235칼로리를 소모하지만 플로깅을 한 사람은 288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은 ‘자전거 플로깅’, 수영하면서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스윔픽’,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 미국 뉴올리언스 ‘역대급’ 재앙 2005년 8월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다. 제방이 무너지면서 도시 80%가 침수됐고 확인된 사망·실종자만 2500명이다. 이재민은 110만명 이상이고 재산 손실은 1080억 달러(119조8800억원)에 달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해수면보다 낮은 지형적 특성에다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리적 위치로 수차례 재해를 겪었지만 카트리나의 위력은 평소와는 달랐다. 초대형 허리케인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철저한 대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는 참혹했다.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이 마비되고 통신은 끊겼으며 수맣은 인구가 구조되지 못한 채 고립돼 사망했다. 도시에 들어찬 물은 2주가 넘도록 빠지지 않았고 수용 능력을 넘어선 대피소는 기능을 잃었고 의약품과 구호품도 제대
경북 봉화 낙동강 상류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대기와 수질, 토양까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위법을 저질렀다는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기오염물질은 기준치에 최대 9.9배까지 배출했고, 공장 주변 하천의 카드뮴은 수질 기준의 33만 배를 초과하기도 했다. 환경 당국은 석포제련소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총 11건의 법령 위반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그동안 환경법령을 계속해서 위반하면서 문제 사업장으로 지목됐고, 이에 지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을 조작한 혐의로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이 구속됐다. 이에 해당 사업장의 대기관리 실태를 중점 조사해 총 3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특별점검에선 대기 수질 토양 등 여러 분야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돼 환경관리 실태가 여전히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석포제련소의 7개 굴뚝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5개 굴뚝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1.3배에서 9.9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
지난 30여년 간 생산된 국내 환경 분야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공유하는 환경아카이브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5일부터 환경 분야 여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공유하는 아카이브 사이트를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나섰다. 환경아카이브는 단체와 개인에게 흩어져 있던 시민운동, 연구, 사업, 사례 등의 조사보고서, 회의자료, 소식지, 토론회 자료집, 활동 사례집, 홍보물 등 역사적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색인 분류해 구축하는 국내 최초 환경 분야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이다. 주제별 키워드는 물론 주요 환경 사안이나 단체 등 다양한 분류로 검색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자료를 직접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대별 키워드에 대한 연관어 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 자료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숲과나눔은 한국 환경아카이브 구축 사업 1차 대상으로 환경단체 기록물을 선정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환경단체들은 공해로부터의 주민 건강 보호 운동을 시작으로 환경 보존 운동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나 정부나 학계 자료들이 디지털화되고 검색과 활용이 용이한 것과 달리, 환경단체가 생산한 자료들은 열악한 재정 등의 어려움으로 체계적으로 보관되거나 디지털화되지
환경운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레타 툰베리’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툰베리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스에서 뽑은 2019년 올해의 인물로 10대 환경운동가로 알려져있다. 그녀는 2018년부터 금요일에 학교 대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운동을 했으며 기후변화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항의하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10대 소녀의 용기있는 행동에 전 세계가 반응했고 그녀는 최연소 나이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툰베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10대들이 기후변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언젠가 자신들이 물려받을 환경에 대해 기성세대가 바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주시하고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 환경운동가 누가 있을까. ◆ 8세 환경운동가 리시프리야 캉구잠 인도의 8세 환경운동가 리시프리야 캉구잠은 2년째 기후변화에 적극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캉구잠은 인도 정부에게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법 규정과 학교에서의 기후변화 수업 의무화를 촉구한다. 실제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의 대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전자폐기물 배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 년간 전 세계인이 배출한 전자폐기물이 6540만 톤에 달했다. 문제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례가 극히 적다는 것이다. 전자제품은 구리나 스테인리스 등 유용한 금속자원이 들어가 있으며, 수은, 납처럼 중금속도 포함돼 있다. 특히 노트북, 토스터 같은 소형 폐가전은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분리수거함이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문제는 소형 폐가전이 매립 처리되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납과 카드뮴 등이나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발생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폴리염화비페닐, 폴리브롬화비페닐,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같은 유독 화학물질이 배출되는데 모두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다. 자연에서 잘 사라지지 않으며,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축적돼 간과 갑상선, 신경
국내 연구진이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색미세조류의 유전자 형질을 바꿔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연구팀은 28일 “유전자 형질전환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지니는 식물성 플라크톤을 개발했다”며 “먹이사슬에 따른 물속 미세플라스틱의 생태계 오염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물속의 1차 생산자로 빛에서 포도당과 같은 영양분을 합성해 전체 먹이사슬에 공급하는 구실을 한다. 물속의 미세플라스틱은 동물성 플랑크톤에서부터 어패류에 이르기까지 물속 생물들이 먹이로 잘못 알고 섭취해 몸에 쌓인다. 연구팀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면 원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2016년 세균이 합성수지(페트병·포장재)를 분해해 탄소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세균 분해효소의 아미노산 서열을 이용해 식물성 플랑크톤에 적합하도록 유전자를 합성한 뒤 식물성 플랑크톤의 하나인 녹색미세조류에 삽입했다. 연구팀이 2종의 미세조류를 이런 방법으로 형질전환해 페트 분해효소 발현을 관찰해보니 1종의 미세조류에서 발현된 분해효소가 페트를 잘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코이카 이노포트(청년혁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청년들의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이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의 위기 극복 방안과 고민을 공유하고, 개발협력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대한 논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22일 오후 '혁신과 협력, 연대로 극복하는 국제 위기'를 주제로 '청년 토크콘서트: 반도의 흔한 청년들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법'을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약 2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의 환영사와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의 축사로 포문을 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국내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운 청년'을 주제로 코로나 알리미와 마스크 알리미를 개발·운영 중인 최주원, 김준태 고려대학교 학생, 김진아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연구원, 장재현 경기도 안성시 공중보건의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이 담당한 역할과 코로나19에 대응한 소감, 도전과제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해외 활동 청년
해양생물학자에 따르면 바다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린피스는 해수부 및 외교부 장관에게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300만 시민의 서명을 전달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뿐만 아니라 남미에서도 해양보호구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많은 국가의 참여와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 파타고니아해보전포럼의 클라우디오 캄파냐 대표는 해변 개발,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이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을 방법으로 해양보호구역을 강조했다. 캄파냐 대표는 해양보호구역에서 광산, 준설, 어업 활동이 금지되면 생물 다양성이 보호받아 해양 생태계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물 다양성이 보호받으면 생태계의 회복탄력성이 강화돼 결국 어업 생산성도 증가하고 인류의 식량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개최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각국 정부와 비정부기구는 해양보호구역과 관련된 결의안을 채택했다. 129개국, 621개 기구는 해양보호구역 시스템을 시급히 늘리고 생물
강원 춘천시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땅에서 폐기름에 오염돼 토양오염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층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 일대를 대규모 시민복합공원으로 개발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토양층에 대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심도 2m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당 2618㎎의 TPH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치인 500㎎/㎏의 5배를 넘는 것이다. TPH는 토양 가운데 등유나 경유, 벙터C유 등 유류로 오염된 정도를 나타낸다. 캠프페이지 부지는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에 해당한다. 특히 심도 3m 지점에선 기준치의 6배가 넘는 3083㎎/㎏의 석유계총탄화수소가 나왔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전체에 대한 토양오염도를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토양오염 조사는 우선 시 자체 예산으로 실시하고, 국방부에 청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곳의 오염사실은 시당국이 시민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춘천시 근화·소양동 일대 5만6000㎡ 규모다. 미군이 1951년부터 주둔하다 2005년 철수하면서 반환된 공여지다
대기오염이 폐와 심혈관질환, 노인성 치매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덕분에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다. 다만 미세먼지 PM10과 초미세먼지 PM2.5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미세먼지 이외에도 대기오염물질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을 알아봤다. 1. 오존(O3) ‘오존은 대기권에서 자외선을 차단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오염물질 중 하나기도 하다.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NOx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광화학 옥시던트의 하나로 일종의 2차 오염물질이다. 무색·무미에 해초냄새가 나며 산화력이 강하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자동차, 화학공정, 석유정제, 도로포장, 도장산업, 인쇄, 세탁소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 특히 호흡기 기저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2. 미세먼지(PM10, PM2.5) 대기 중에 떠다니는 직
국제환경협약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하는 양·다자간 국제협약이다. 지구적 차원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국가별 의무 또는 노력을 규정한다. 현재 170여개 국제환경협약이 체결돼 있으며 산업발달에 따른 삼림파괴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 런던 협약 1975년 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준한 협약이다. 영국 런던에서 채택된 협약으로, 유럽 북해가 각국의 폐기물 투기로 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1972년 유럽 국가들이 모여 체결한 오슬로협약이 모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1992년 가입해 1994년 효력이 발생했다. 2011년 기준 78개국이 가입했다. 가입국은 유기할로겐화합물이나 수은화합물, 방사성 폐기물 등 규제물질을 함부로 해상에 버리거나 바다에서 소각할 수 없다. 비소화합물과 시안화합물, 불소화합물은 사전 특별 허가가 필요하며 기타 규제물질은 일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비엔나 협약 198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채택된 오존층 파괴 원인물질 규제에 대한 협약이다. 앞서 1974년 셔우드 롤런드 박사에 의해 오존층 파괴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유엔환경계획(UNEP)을 중심으로 오존층 파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올 봄 코로나19 감염 걱정은 크지만 미세먼지 걱정은 한결 덜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공기질이 개선됐다는 발표도 나왔다. 인간의 활동을 멈추자 환경이 개선된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공기는 맑아졌지만, 기후변화의 주범 온실가스 농도도 줄어들었을까? 최근 세계기상기수(WMO)의 발표에 따르면, 마냥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지난 3월 WMO는 “코로나19로 야기된 경제위기의 결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다. 하지만 기후행동을 대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1일 국제연합(UN)과 WMO의 기자회견에서 WMO 사무총장 페터리 탈라스는 “WMO 공식 지정 지구대기 표준감시소인 마우나로아 감시소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2020년 1월과 2월 사이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 한해 온실가스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