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신세계푸드 ‘더 베러’ 오픈…국내 최초 ‘고기없는 정육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고기를 팔지 않은 정육점 ‘더 베러’를 오픈하며 대체육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 코로나19로 인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가 증가한 가운데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탄소배출량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육류 소비를 지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25%가 식품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이 중 약 80%의 원인이 축산업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UN은 기후변화보고서를 통해 육류 생산 비중을 줄이고 식물성 식품 섭취를 확대함으로써 기후위기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육류와 같은 모양과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이 주목받게 됐으며 이 같은 대체육은 기술을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60억7100만 달러였지만 2025년에는 110억3300만 달러로 5년 사이 8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시장에 일찌감치 발을 들여 자사만의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베러미트’(Bette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