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들, 노동절 맞아 동물노동 중단 촉구
동물·비건단체들이 노동절을 맞아 동물노동과 동물착취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노동에 비해 동물노동 문제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동물노동을 동물이 인간을 위해 일정한 일을 수행하는 활동으로 설명했다. 농업·운송 분야에서 소나 말이 밭을 갈거나 짐을 나르는 사례와 안내견·경찰견·구조견·군견, 동물원·수족관의 전시·공연 동물 등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인간 노동자는 임금과 휴식, 안전을 보장받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동물에게는 선택권과 동의, 대가와 권리가 없기 때문에 동물노동은 착취의 성격이 강하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안내견처럼 인간과 협력하는 동물의 경우 착취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동물이 노동을 선택하거나 거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강제된 노동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성명은 동물실험과 공장식 축산도 동물착취 구조의 사례로 제시했다. 단체들은 2024년 국내에서 약 459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이용됐고, 국내에서는 매년 약 12억 마리, 세계적으로는 약 1천억 마리의 동물이 식용
- 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 2026-05-02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