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스타벅스코리아,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 전국 도입…제주 제외 전 매장 확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매장에 식물 유래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 회사는 지난 4일 “시범 운영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기존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서울과 경기 등 20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의 전국 확대 시행이다. 소비자는 음료 주문 시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제주 지역은 2040년까지 ‘탈(脫)플라스틱 섬’을 목표로 도 차원의 규제가 시행 중이어서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로 도입된 초록색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생분해성 플라스틱(Bio-PBS) 소재로 제작됐다. 스타벅스 측은 “기존 플라스틱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발생도 현저히 적다”며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고객 만족을 함께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2018년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 캠페인을 통해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