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대법원이 오트 기반 식물성 음료 포장에 ‘밀크’ 표현을 변형해 쓰는 방식도 허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린퀸은 지난 3월 31일 스위스 연방대법원이 다논의 항소를 기각하고, 알프로 오트 음료 제품의 ‘This Is Not M*lk’ 표시를 제한하는 판단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다논 스위스가 알프로 브랜드로 판매한 오트 음료 포장 문구에서 비롯됐다. 제품 뒷면에는 ‘오트 음료’로 표기됐지만, 전면에는 ‘SHHH…THIS IS NOT M*LK’라는 문구가 사용됐고 ‘milk’의 ‘i’ 자리는 흰색 물방울 형태로 대체됐다. 스위스 연방대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취리히 주 실험실은 2022년 해당 표시 방식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금지했고, 취리히 행정법원도 2024년 제조사 측 항소를 기각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3월 27일 공개 심리에서 제조사 측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구체적 사안에서 ‘milk’에 해당하는 표현을 비건 제품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으며, 부정문 형태로 쓰거나 글자를 바꾸는 방식도 원칙적으로 같은 판단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스위스 공영매체 스위스인포도 법원이 4대 1로 다논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대체단백질 산업이 민간투자 둔화와 공공지원 확대가 교차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식물성 대체식품, 발효 기반 단백질, 세포배양식품은 기후·식량안보·동물복지 이슈와 맞물려 성장 산업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 투자 환경은 초기 기대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굿푸드인스티튜트(GFI) 집계 기준 대체단백질 기업들은 2025년 8억8100만 달러, 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분야별로는 식물성 기업 4억5000만 달러, 발효 기업 3억5700만 달러, 배양육·해산물 기업 7400만 달러였다. 2024년 투자 규모가 약 11억 달러, 한화 약 1조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투자액은 줄었다. 투자 둔화는 산업 전반의 기대가 사라졌다는 뜻보다 자금 배분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 저금리 시기에는 빠른 외형 확장과 시장 선점이 우선됐다면, 현재는 가격 경쟁력, 생산 규모 확대, 원료 조달, 소비자 재구매율이 더 엄격하게 평가된다. 배양육 분야는 기술 검증과 규제 승인, 대량생산 비용을 동시에 넘어야 해 투자 회수 시점이 길어지는 구조다. 식물성 대체식품도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소매시장에서는 2025년 식물성 고기·해산물 매
해외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골프로아카데미가 계절별 기후에 맞춘 해외 필드레슨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송지희 프로가 동반하는 소규모 필드레슨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초보 골퍼부터 중상급자까지다. 레슨은 실제 라운드 환경에서 이뤄지며 코스 공략, 거리 조절, 방향성 교정, 숏게임, 벙커 플레이, 경사면 대응 등 필드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3박4일 일정에서는 54홀 프로 동반 필드레슨과 숏게임 레슨이 진행된다. 운영 지역은 계절별 기후에 따라 나뉜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일본 오사카·고베 지역에서 진행되며, 7~8월에는 일본 삿포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겨울 시즌에는 태국 방콕과 베트남 나트랑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인 참가자는 다른 1인 신청자와 조인될 수 있으며, 레슨은 최대 3인까지 가능하다. 골프로아카데미 관계자는 “필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로아카데미는 해외 필드레슨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 필드레슨과 숏게임 레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건 시장의 무게중심이 식품 중심 소비에서 소재와 공급망 검증으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 비건 산업은 대체육과 식물성 음료뿐 아니라 패션, 뷰티, 자동차 내장재 등 생활소비재 전반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식품은 여전히 비건 시장의 핵심 축이다. 굿푸드인스티튜트(GFI)가 공개한 미국 식물성 식품 소매시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식물성 식품 소매 매출은 79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은 2%, 판매량은 3% 줄어 시장이 성장 일변도에서 조정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반면 비건 인증의 적용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비건소사이어티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글에서 비건 트레이드마크 인증 제품이 7만2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식품뿐 아니라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돼 있으며, 비건이 식단 선택을 넘어 제품 설계와 원료 검증의 기준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패션 분야에서는 가죽, 모피, 울, 실크 등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는 제품군이 늘고 있다. 비건 패션은 단순히 동물성 소재를 배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 섬유, 바이오 기반 소재, 생산 과정의 환경 부담을 함
미국 육군이 전장 식량에 활용할 대체단백질 기술을 찾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발효 기반 단백질을 군 급식 체계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되면서, 대체단백질이 일반 소비자 식품을 넘어 군 조달과 비상식량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린퀸은 지난 5일 미국 육군이 군용 즉석식량인 MRE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성·발효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전장 또는 원정 환경에서 병사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단백질 기술과 제조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연방 조달 사이트(SAM.gov)에 게시된 공고는 ‘군 야전 급식을 위한 대체단백질 기술’을 주제로 한다. 다만 해당 공고는 정식 입찰이 아니라 정보 수집 성격의 Sources Sought 공고이며, 이 공고만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공고는 식물성 단백질, 발효 유래 단백질, 배양 단백질 등 다양한 대체단백질 기술이 군 식량 공급망에 적용될 가능성을 살피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된 시제품은 정부에 제공돼 관능 수용성, 성능 특성, 군 내부 평가 등을 거칠 수 있다. 다만 실제 MRE 메뉴 편입 여부나 도입 시점은 아직
식물성 스프레드와 대체유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플로라 푸드 그룹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식품 시장의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플로라 푸드 그룹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식물성 식품 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회수 흐름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로이터는 지난달 30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KKR이 플로라 푸드 그룹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KKR과 플로라 푸드 그룹은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플로라 푸드 그룹은 과거 업필드로 알려졌던 기업으로, KKR이 2017년 유니레버의 마가린·스프레드 사업부를 68억 유로에 인수하면서 독립했다. 회사는 2024년 업필드에서 플로라 푸드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플로라, 베셀, 컨트리 크록, 아이 캔트 빌리브 잇츠 낫 버터 등 스프레드 브랜드와 비올라이프 등 식물성 대체유제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플로라 푸드 그룹은 2025년 순매출 30억 유로를 기록했다.
아시아 식품·음료 산업 박람회인 ‘THAIFEX-Anuga Asia 2026’에서 식물성 식품과 정밀발효 등 대체단백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아시아 식품 시장에서 지속가능성, 원료 혁신, 대체단백질 공급망이 산업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HAIFEX-Anuga Asia 2026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Muang Thong Thani에서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12개 홀, 14만㎡ 이상 규모로 확대됐으며 3300개 이상 전시사가 참여하는 식품·음료 무역 행사로 소개됐다. 베그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8일 올해 행사에서 대체단백질이 확장 프로그램의 주요 축으로 다뤄진다고 보도했다. 식물성 식품과 정밀발효는 ‘Future Food Experience+’ 등 미래 식품 관련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공식 행사 분류에서도 식물성 단백질 또는 식물성 식품, 대체육 단백질, 클린라벨, 유기농 제품, 지속가능 생산·포장 등이 주요 식품 트렌드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대체식품이 단순한 비건 소비재를 넘어 원료 조달, 제조 기술, 유통 전략과 연결된 산업 의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
오뚜기가 버터·스프레드류 신제품 4종을 출시하고 카테고리 전반 리뉴얼에 나섰다. 제품군 확장과 함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레스코 소프트 버터, 소프트 저지방 스프레드, 프레스코 갈릭버터 스프레드, 프레스코 메이플버터 스프레드 등 4종이다. 각 제품은 발림성과 활용도를 높인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프레스코 소프트 버터는 냉장 상태에서도 부드럽게 펴 바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네덜란드산 버터를 사용해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 저지방 스프레드는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영국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트랜스지방을 줄이면서도 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질감과 맛을 구현했다. 최근 식물성 원료 기반 식품 시장은 건강과 환경 요인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확장되는 흐름이다. 관련 제품에서는 지방 성분 조절이나 동물성 원료 대체를 통해 소비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프레스코 갈릭버터 스프레드는 프랑스산 버터와 마늘을 결합해 요리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며, 메이플버터 스프레드는 캐나다산 메이플을 더해 디저트용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두 제품 모두 냉장 상태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제10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며 정책·기술·투자·판로를 연계한 산업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재 중심 전시를 넘어 푸드테크와 투자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공공·종교·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정책·기술·투자·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첫날에는 ‘K-푸드테크 업무협약식’이 진행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BBS불교방송, (사)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해 사찰음식과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한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전통 식문화와 식물성 식품 기술 간 접점을 확장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한 같은 날 농수산식품벤처투자상담회와 오픈 IR이 열려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가공 기술 등 푸드테크 분야 기업 15개 이상이 참여한다. 투자자 대상 발표와 상담과 함께 일부 기업은 피칭 방식의 오픈 IR에 참여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컨설팅이 진행되며,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등 투자기관이 참여해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 기회를 지원하는 구조다. 아울러 정책·인증 설명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