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금연과 채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5개 단체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흡연뿐 아니라 육식도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며 비건 채식 생활 실천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인식되지만,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도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상태"라며 "육류 소비가 암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육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발암물질을 지적하며, "육식을 줄이고 자연식물식 중심의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 질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함께 "비건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등의 피켓 시위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단체 관계자는 "사회 전체가 채식 위주로 전환한다면 질병의 3분의 2 이상을 예방할 수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건강한 채식으로 암 예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이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35만2511명으로, 그 중 암이 8만5271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암은 1983년 이후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측에 따르면 2050년 신규 암 발생 건수가 현재보다 77%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최 측은 "건강한 채식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암 발생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발암물질로 분류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는 외국 속담을 인용하며, 건강한 식습관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