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학교에서 채식 중심 급식을 제공하면 학생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생긴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되고 있다. 성장기 학생에게 필요한 단백질·칼슘·철분·비타민B12 등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으로 제시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와 공공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해당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공공 연구 자료에 따르면 채식 급식은 설계 방식에 따라 영양구성이 달라지며, 잘 구성된 식단에서는 일반식과 비교해 영양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 급식 사례에서는 채식 식단의 영양 적합률이 일반 식단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보고됐으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물성 중심 급식 프로그램에서도 체중지표와 주관적 건강상태가 개선된 사례가 있다. 다만 비타민D·비타민B12·철분·칼슘 등 특정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어 식단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채식 급식의 실제 건강적 효과는 식단 구성의 질뿐 아니라 학생의 섭취량 확보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채식 메뉴의 기호도나 선택권 부족으로 잔반이 증가해 필요한 영양소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영양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채식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다수 지자체 교육청이 채식 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 미트(No-meat) 버거를 학교 급식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노 미트 치즈 커틀렛 버거'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식물성 재료들로 구성했다.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기획했다. 주재료는 비유전자변형(Non GMO) 콩단백으로 만든 치즈 커틀렛, 매콤달콤한 맛으로 풍미를 더하는 비건 치폴레 소스, 비건 햄버거 번 등이다. 버거용 채소는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미니코스를 적용했다. 환경친화적 재배 방식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신제품을 학교 급식 경로에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햄버거를 채식 메뉴로 선보임으로써 맛과 영양을 갖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식습관의 순기능도 효과적으로 전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CJ프레시웨이는 B2B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오는 10월부터 독일 베를린의 대학 식당에서는 고기 메뉴를 찾아보기 힘들게 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들여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31일(현지시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4개 대학교에서 오는 10월부터 비건 68%, 채식주의 28%, 육류 및 생선 4%로 구성된 메뉴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학생 식당에서 육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한가지 옵션으로만 제한된다. 특히 월요일에는 소세지 요리인 커리부어스트가 샐러드로 바뀌면서 육류가 전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베를린의 대학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건강 및 문화적 지원을 제공하는 학생 지원협회(Studierendenwerk Association)의 다니엘라 쿰레(Daniela Kummle)는 학생들이 매점에서 환경 친화적인 메뉴를 요청한 후 식물 기반 식단 도입에 대해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에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베를린 학생 인구의 13.5%가 스스로 비건이라고 표현한 반면 베를린 전체 인구의 1.6%만이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