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사후관리 필수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주변 뼈와 잇몸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검진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뒤 기능 회복을 위한 대표적 치료법으로 활용되지만, 시술 이후 관리 상태에 따라 사용 기간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행되면 잇몸뼈가 손상돼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가능성도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자연치아의 치주염과 유사하게 진행되지만,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나 치수처럼 통증과 자극을 민감하게 느끼는 조직이 부족해 초기 이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편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풍치로 자연치아를 상실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은 구강 관리 습관을 유지할 경우 주위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이후에는 이전보다 구강 위생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원장은 “풍치나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질 방법부터 점검해야 한다”며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칫솔을 45도 정도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만 정해두고 닦기보다 치아의 모든 면을 빠짐없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 습관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양치하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치질만으로는 치아 사이 틈새나 보철물 주변에 남는 이물질과 세균을 모두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 상태와 주변 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구강 전체와 임플란트 상태, 주변 뼈 상태를 확인하는 정기검진을 진행한다”며 “구강 위생 관리가 잘 되는 경우에는 검진 주기를 1년으로 조정하기도 하지만, 관리가 미흡하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3개월 간격, 드물게는 매달 점검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케일링은 치주염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의 초기 변화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정기검진과 함께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임플란트가 탈락한 경우 재시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탈락 부위의 잇몸뼈가 크게 손상된 경우에는 골형성 과정이 선행돼야 할 수 있다. 이 경우 결손 부위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과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술 자체보다 시술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 습관과 정기검진을 통해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강 건강 유지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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