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채식단체들이 3일 식품업계에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대체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비건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에서 건강·환경·동물·종교 등의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비건·식물성 제품을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국채식연합은 2025년 국내 채식 인구를 전체 인구의 약 5%인 250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3~4배 늘어난 규모이며,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선호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봤다. 단체들은 비건 과자와 아이스크림, 라면 등 국내 식물성 식품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지만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서는 식품과 제품에 사용되는 동물 유래 성분으로 유청, 런넷, 난황·난백·난각, 젤라틴, 콜라겐, 키틴, 타우린, 코치닐, 글리신, 라놀린, 밀랍, 비타민D3, 셸락, 스쿠알렌, 알부민, 어분, 오메가3 등을 제시했다. 단체들은 동물성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원료가 존재하는 만큼 식품제조사가 식물성
채식단체들이 서울시민 가운데 채식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17.3%로 늘어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15일 성명에서 서울시가 공개한 ‘2025 서울시민먹거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채식 인구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특별시 식품정책과가 발간한 ‘2025 서울시민먹거리조사 기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조사는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30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조사 방식은 가구 방문 면접조사다. 조사 결과 채식을 한다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채식 비율은 2022년 5.8%에서 2023년 16.0%로 오른 뒤 2024년 15.8%, 2025년 17.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플렉시테리언이 12.3%로 가장 많았고, 폴로-페스코 2.3%, 락토-오보 1.6%, 비건 1.1% 순이었다. 플렉시테리언은 주로 식물성 식품을 먹지만 상황에 따라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식생활 유형을 말한다. 채식을 하는 주된 이유는 중복응답 기준 체중조절 65.0%, 건강관리 61.6%, 환경보호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