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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리뷰] 국내 최초 비건 밀키트 'VARO(바로)' ② 모둠 버섯 전골

채식인들은 매끼 메뉴 선정에 골몰한다. 개인이 만들 수 있는 비건 메뉴가 한정적이라 반복적인 식단에 질리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건강한 채식을 챙겨 먹기도 버겁다. 채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문 식당도 다수 생겨났지만 매번 외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정기구독형 비건 밀키트 전문 브랜드가 등장했다. 채식을 지향하는 기자가 국내 최초 비건 밀키트 브랜드 VARO(바로)를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것)' 구매해 시식한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편집자주]

 

 

모둠 버섯 전골이라는 말만 들으면 비건을 위한 메뉴같다. 하지만 시중 음식점에 판매하는 전골은 육수에 고기나 멸치가 들어있어 채식인이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비건 밀키트 브랜드 바로에서 모둠 버섯 전골 메뉴를 내놨다. 처음에는 '만두 전골도 아니고 육수가 특별한 것도 아닌 모둠 버섯과 채소들만 들어간 전골이 맛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SNS를 태그한 많은 소비자들이 모둠 버섯 전골에 대해 ‘앉은 자리에서 밥 한그릇 뚝딱했다’며 올린 게시글을 보고 기대감이 높아졌다. 때마침 바로의 3월 둘째주 메뉴에 모둠 버섯 전골이 올라왔고 주문했다.

 

 

모둠 버섯 전골은 1인에 7000원이며 2인부터 주문이 가능했다. 제품은 수요일 일괄 발송돼 목요일에 도착했다.

 

모둠 버섯 전골 조리방법과 원산지 등이 표기된 카드 앞부분에는 제조 일자가 따로 표기돼있다. ‘썩지않는 속비닐’이라고 적힌 봉지에 1차 세척을 마친 채소가 들어가 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총 4종류의 버섯으로 구성됐고 그 밖에 당근 양파 대파 가 손질된 채 담겨있었다. 채소양은 두 명이 먹기에 꽤 많은 양이었다. 또한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당면과 모둠 버섯 전골 양념이 포함됐다.

 

 

조리는 간단하다. 당면은 미리 물에 30분간 불려 준비했고 이후 큰 전골냄비에 준비된 채소와 물 950mL 그리고 준비된 양념을 붓고 끓여내면 끝이다. 조리시간은 당면을 물에 불려 준비하는 시간 빼고 15분이 걸렸다. 뜨끈하게 끓어오른 버섯 전골은 간장 베이스의 양념과 마늘 맛이 잘 어우려져 달짝지근한 맛이 났다.

 

만약 달짝지근한 맛이 심심하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 칼칼하게 즐길 수도 있다. 고기나 멸치가 들어간 육수가 없어도 네 종류 버섯이 풍미를 더했다. SNS를 통해 봤던 피드대로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울 정도'였다. 2인분이지만 양이 꽤 많은 편이라 밥을 먹고 난 뒤에는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다른 음식으로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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