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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고기 없는 월요일’ 참가자 30%, 채식주의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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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행동 변화 캠페인' 효과 드러나
유연한 채식이라도 구체적인 목표와 시작이 중요해

 

[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권장하는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이 채식주의자가 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브라이튼 서섹스 의과 대학 (Brighton and Sussex Medical School)과 비영리단체 고기없는월요일(Meat Free Monday)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5년 동안 ‘고기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 30% 이상이 육식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캠페인에 참여한 650명 이상의 참가자들로부터 온라인 설문지와 함께 18명의 참가자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채식이 손꼽혔다. 하지만 육식에 익숙해진 이들이 하루 아침에 육식을 끊을 수 없기에 전문가들은 유연한 채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해왔다. 

 

그 가운데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은 영국의 팝밴드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두 자녀와 함께 제안한 캠페인이다. 2009년 폴 매카트니가 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유럽의회에서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전 세계에 널리 퍼졌다. 해당 캠페인은 처음 채식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이 부담 없이 시도하기 유연한 채식 식단으로 점점 인기를 얻어 현재는 비영리 시민단체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미국 뉴욕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2019년부터 ‘고기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이 시행되고 있고 프랑스 국립학교에서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육식은 물론, 생선과 해산물도 배제된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국내에도 관공서나 학교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하루, '고기없는 날'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채식을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겠지만, 폴 매카트니는 일주일에 하루 동물성 제품을 건너 뛰는 것만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영국의 모든 사람이 하루 동안 고기를 건너뛴다면 하루 종일 모든 차가 도로에 나오지 않는 것보다 탄소발자국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비거뉴어리'(VEGANUARY)도 존재한다.  '비거뉴어리'(VEGANUARY)는 1월을 의미하는 단어(January)와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비건(Vegan)을 합한 단어로 2014년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새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 하는 심리에 착안해 1월 한 달 동안 비건에 도전해보자는 내용이다. 

 

이러한 행동 변화 캠페인에 참여해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막연하게 '육식 덜 먹기', '적당히 먹기' 보다 실천 가능성도 높아지며 이뤄냈을 때 성취감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브라이튼 및 서섹스 의과 대학의 심리학 박사 리처드 드 비세(Richard de Visse)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과 같은 행동변화 캠페인이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며 "이제 우리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종류의 지원과 정보 및 조언을 제공해 더욱 오랫동안 참여를 유지시킬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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