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명석 기자] 사유리가 생활고를 고백한 후 밸런스보드를 타며 하모니카로 결혼행진곡을 연주하는 독특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는 "한달 수입 150만원 일 때도 있었다"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걱정이 쏟아지자 "지금은 상황이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방송가에 외국인 연예인이 너무 많아졌다. 다들 말도 잘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구라, 이경실 등은 "내국인도 어렵다", "외국인만 힘든 게 아니다", "연예인을 잘 안 쓴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사유리는 "고정 프로그램이 없으니까 이렇게 게스트로 불러주시면 다 나간다.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은 녹화 시간이 짧아서 좋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프로그램별 촬영 현실도 공개했다. "'진짜 사나이2'는 힘들었다. 변비도 걸렸다. '사유리의 식탐여행'은 방송은 10분밖에 안 나가는데 2~3일 촬영했다. 멸치 잡는 건 8시간 촬영했는데 방송에는 30초만 나왔다. '라디오스타'는 단가가 좋아서 너무 좋다"고 말해 김구라로부터 "지금 가성비 따질 때가 아니다"는 돌직구를 받았다.
'비즈니스 썸남'이었던 이상민의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상민 오빠가 결혼하니까 서운하더라. 전 남자친구가 여자 생긴 느낌이라 은근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상민 오빠가 결혼하니까 생각나는 멜로디가 있더라. 축하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밸런스보드를 타면서 하모니카로 결혼행진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축하 무대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유리는 "내가 결혼을 안 하지 않았나. 연애 프로그램 많이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