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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학교서 채식 급식 확대 적용…기후변화 대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점점 더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채식 급식을 확대 적용해 학생들로 하여금 저탄소 식단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저탄소 초록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월 2회 이상 저탄소 초록(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해 기후위기 및 건강증진에 대한 학생‧교직원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 환경교육과 연계한 식생활 교육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9일 아산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영양(교)사와 학교급식 업무담당자 67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학교급식 기본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영양·식생활 교육의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생태전환 환경교육과 연계한 저탄소 초록급식 운영방안을 모색했으며, 충남 무상급식 정책 변화로 인한 무상급식비 지원 방식 변경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지난해 충남도 내 학교급식이 큰 사고 없이 운영된 것은 업무담당자분들의 노고가 컸다”며 “올해도 건강지향적인 영양관리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신뢰받는 학교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채식 급식을 확대 적용한다. 지난 9일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한 달에 한 차례씩 운영하던 채식 식단을 제공하는 ‘다채롭데이’를 한 달에 두 번으로 확대해 운영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교육청은 높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급식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급식 경비를 12% 올린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 70%, 자치단체 30%이던 학교급식비 분담률을 올해만 한정해 교육청 50%, 자치단체 50%로 조정했다. 경비 인상분은 경남도 내 생산 농산물, 비유전자변형식품, 친환경 인증 식재료, 국산 밀 또는 가공품 등 우수 식재료 구입에 주로 사용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민주시민 육성을 뒷받침하는 것이 학교급식의 목적이다. 급식 운영·관리의 내실화, 급식 만족도 향상 등을 기본방침으로 세워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식단인 채식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어떨까? 지난해 12월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채식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채식 급식 주기에 대해서는 주 1회가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고기 없는 월요일' 이현주 대표에 따르면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채식 식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1년에 약 15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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