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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그린피스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재사용 기반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필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유엔 환경프로그램(UN Environment Programme, 이하 UNEP)의 보고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달 말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2차 협상회의를 앞두고 UNEP는 지난 16일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UNEP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수 있는 해결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강조했다.

 

이에 17일 오후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과 재사용과 리필을 근본으로 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돼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 보고서는 플라스틱 생산이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UNEP가 제시한 해결책으로는 2040년에도 매년 1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라면서 "이 보고서는 일부 재사용의 중요성과 정의로운 전환을 포함하고 있지만 플라스틱을 정제, 소각, 매립, 및 재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플라스틱 생산량을 제한하고,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실패작이 될 것이다.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체결하려면 이 부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99% 이상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고, 그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한다.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인프라 투자 및 이에 따라 예측되는 플라스틱 생산량의 증가로 2060년이면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주기에서 연간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4.3 Gt CO2e로 지금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린피스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생산량을 특정 역사적 기준점 수준으로 즉시 제한하고, 해마다 생산량을 크게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의 제안대로 플라스틱 협약은 궁극적으로 모든 플라스틱 신재(virgin production) 생산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것 외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재사용 및 리필 기반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하며 이 과정에서는 관련 종사자들과 플라스틱 오염으로 고통받는 커뮤니티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이 포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생 플라스틱(recycled plastic)은 진정한 순환경제를 위한 방법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번 UNEP의 보고서와 더불어 최근 한국 정부에서 두 번째 INC 회의 전 제출한 서면 의견서 또한 재활용과 바이오플라스틱 등 궁극적 해결책이 아닌 방법에 치중돼 있어 우려스럽다"라면서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과 재사용과 리필을 근본으로 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필요하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한국 정부는 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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