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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하루 사과 한 알, 의사를 멀리하게 해준다”…노화·쇠약 예방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속담에는 ‘하루 사과 한 알은 의사를 멀리하게 해준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하루 사과 한 알이 체력이 떨어지고 쇠약해지는 ‘노인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의대 산하 병원인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와 노인 건강 서비스센터인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Hinda and Arthur Marcus Institute for Aging Research)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중형 사과 1개를 섭취하면 노쇠할 확률이 20% 감소한다.

 

연구팀은 노쇠 예방을 위한 식이 플라보노이드의 역할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인 지역사회 기반 조사 중 하나인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프레이밍햄 심장 코호트(Framingham Heart Study-Offspring Cohort)의 데이터를 활용해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노쇠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는 허약함이 없었던 총 170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연구자들은 이들 개인을 12년 동안 추적했고, Phenotype 접근법 (Fried의 frailty phenotype) 테스트를 사용해 그들 중 13.2%가 허약하게 발전했다고 결정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노쇠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 권장 사항이 단백질에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보놀 섭취량이 많을 노쇠 발병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 박사는 “총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노쇠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은 없었지만, 플라보놀(플라보노이드의 하위 클래스 중 하나)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쇠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졌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들은 중형 사과 한 개에는 약 10mg의 플라보놀이 함유돼 있어 하루에 사과 한 개로 충분한 플라보놀 섭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과 외에도 특정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이 풍부한 블랙베리 및 기타 식물성 식품이 허약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바니 사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된 데이터는 노쇠 예방을 위한 식이 전략으로서 가장 잠재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특정 하위 클래스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다양한 인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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