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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소 늘리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파리 올림픽, '식품 탄소발자국' 절반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하계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친환경 올림픽을 만들고자 올림픽 기간 동안 식품 탄소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마리 살루아(Marie Sallois)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공급, 생산 및 소비되는 프랑스 음식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접근 방식이 올림픽의 발자국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 행사 등에서 지속 가능한 케이터링의 기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글로벌 식품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올림픽에서도 식품 탄소 발자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주간의 올림픽 기간 동안 1300만 끼니가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파리 2024 식품 비전에는 프랑스 농식품 부문의 대표들이 포함돼 18개월 동안 농업 및 케이터링에서 NGO 및 영양사에 이르기까지 120개 조직이 모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가지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은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단백질의 양을 두 배로 늘리며 현지 또는 프랑스에서 식재료의 80% 이상을 조달하고 수입 식재료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식수대 및 소다수 분수대를 마련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재사용 식기류를 적극 도입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남은 음식은 모두 기부, 퇴비화 또는 재생 가능한 가스 생산에 사용하는 방안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살루아 이사는 “2024 파리 올림픽은 다른 주요 스포츠 및 문화 행사에 보다 책임 있는 음식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장에는 더 많은 식물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 및 계절 식재료가 있을 것이며 우리의 건강과 지구에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긍정적인 방식으로 식품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선수촌이 외부 기온보다 6도 이상 낮게 유지되도록 노력하며 건물에 사용된 단열재와 내부에 설치된 선풍기만으로, 외부 기온이 38도일 경우 내부 온도를 26∼28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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