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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매일 견과류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 낮아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예방에 견과류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의학포털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클리니컬 뉴트리션(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하루에 30g의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이 17% 감소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스페인 카스틸라 라만차대학(Universidad de Castilla-La Mancha),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교(Universidad de la República)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 연구자들은 의료 및 생활 방식 기록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 뱅크(Biobank) 코호트 데이터를 사용했다.

 

바이오뱅크는 DNA 및 조직 샘플을 포함해 인간의 생물학적 수집물을 보관하는 보관소로 참가자가 자원한 정보의 라이브러리 역할을 하며 의료 및 의학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영국 바이오뱅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바이오뱅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07~2012년(기준)과 2013~2020년(후속)사이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은 중장년 영국인 1만 3504명을 대상으로 견과류와 우울증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견과류 섭취에 대한 정보는 Oxford WebQ 24시간 설문지를 사용해 수집됐으며 우울증은 자가 보고된 의사 진단 또는 항우울제 사용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평균 5.3년의 추적 관찰 후에 참가자 중 1,122명(8.3%)의 우울증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호두, 아몬드, 브라질 견과류, 캐슈,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매일 최대 1인분(30g) 섭취한 경우 견과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7%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관성은 BMI 상태, 라이프 스타일 행동 및 건강 요인과 같이 고려된 모든 잠재적 혼란 요인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 장애 중 하나다. 보완적인 생활 방식 중심의 접근법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유망한 효과를 보여준다”라면서 "견과류는 항염증 및 항산화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식물 화학 물질을 제공하며 우울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견과류 섭취가 우울증에 미치는 잠재적인 보호 효과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예컨대 이번 연구 결과는 우울증에 대한 자가 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주로 중장년층 영국 성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른 연령층이나 인종을 일반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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