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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호아킨 피닉스 새 영화서 양털 아닌 ‘비건 모자’ 요청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운동가이자 헐리우드 영화배우인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새로운 영화에서 양털 모자가 아닌, 비건 모자를 요청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호아킨 피닉스가 새 작품 ‘나폴레옹(NAPOLEON)’ 촬영 중에 사용해야 하는 모자를, 양털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하고, 국내에서는 6일 개봉예정인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영화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 역을 맡아 열연한다.

 

보도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는 극 중 제왕이 된 나폴레옹의 의상 가운데 상징적인 부분인 바이콘 모자에 대해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 데이비드 크로스맨(David Crossman)과 상의를 하는 중에 자신이 철저한 채식주의자이며, 양모 펠트 모자 대신, 비건 소재인 나무로 모자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크로스맨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패닉을 느꼈다. 모자는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소품 중 하나였기 때문에 무엇으로 이것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고, 우간다에서 생산된 나무껍질을 사용하는 직물로 크고 호화로운 모자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영화에서는 상황에 맞게 여러 종류의 모자가 사용됐으며 역사 속의 실제 모자 보다는 작게 제작됐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착용한 모자들은 모두 나무껍질로 만들어진 비건 모자이며, 모자의 질감 역시 매력적이고 부드럽게 완성됐다.

 

한편 호아킨 피닉스는 세 살 때 채식주의자가 된 비건이다. 그는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물고기가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됐으며, 배우가 된 이후에는 동물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과 공식 석상에서 채식의 이로움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투우, 모피산업 등 동물 착취를 비판하고 채식주의를 권장하는 다큐멘터리 ‘지구생명체’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를 시작으로 키건 쿤 감독의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크리스 델포스 감독의 ‘도미니언’을 통해 현대인의 식생활, 축산 및 제약업계의 변화를 촉구했다.

 

영화 ‘조커’를 통해 수상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연설에서는 낙농 업계의 소 학대와 그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동물 권리 운동 단체 팜 생츄어리(Farm Sanctuary)와 협력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농장에서 소와 송아지를 구출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출연한 미국 서부의 배경을 담은 영화 ‘시스터스 브라더스 (The Sisters Brothers)’에서 말을 탄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말타는 것이 좋지 않았다. 내가 영화를 찍는 동안 ‘아, 서부영화인데 우리는 말을 많이 타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말을 타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았으며 그들(말)이 ‘나는 정말로 당신을 내 등에 업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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