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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환경 지키는 신발 ‘비보베어풋’ 퇴비화 가능한 제품 개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영국의 신발 브랜드 비보베어풋(Vivobarefoot)이 퇴비화 가능한 신발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en)은 비보베어풋이 최근 재료과학 회사 발레나(Balena)와 협약을 맺고 퇴비화 가능한 재료로 3D 프린팅된 프로토타입의 신발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자인, 패션 및 건축 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체 재료에 관한 연례 회의인 바이오패브리케이트(Biofabricate)에서 공개된 신발은 퇴비화 가능한 열가소성 단일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스캔 투 프린트 투 소일(scan-to-print-to-soil)’로 불리고 있다.

 

비보베어풋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240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되며 버려지는 신발 중 20%만이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되는 점에 주목해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고자 퇴비화 할 수 있는 신발 개발에 나섰다.

 

 

스캔 투 프린트 투 소일의 프로토타입은 특허받은 스캔-인쇄 전산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해 제작되며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발을 스캔할 수 있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해 개인의 발 모양에 맞는 신발의 자동 3D프린팅으로 완성된다.

 

제품은 대중 시장이 아닌 개인을 위한 맞춤형 신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핵심은 발레나의 바이오서플렉스(BioCirflex) 소재로 퇴비화 가능, 바이오 기반, 재활용 가능 열가소성이 특징이다. 다만 회사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산업시설에서 퇴비화 가능하게 된다.

 

 

회사는 신발을 개인 맞춤으로 제작함으로써 재료 낭비가 줄어들고 제품 수명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어셔 클락(Asher Clark) 비보베어풋 공동창립자는 “세상에는 새 신발이 필요하지 않다.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재료가 필요할 뿐이다. 이 미래는 말 그대로 우리 발에 달렸다. 이 신발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다시 연결되고, 자연이 의도한 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작업이 끝나면 신발을 자연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보베어풋은 영국 디자인뮤지엄이 ‘세상을 바꾼 50가지 신발’에 소개한 브랜드로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에코라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회사의 전체 제품군의 50%는 반드시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에는 중국 타이후호의 골칫거리인 녹조를 활용해 신발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당시 비보베이풋은 담수호의 녹조 급증으로 인해 식수 이용이 중단되는 등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재료개발 회사 ‘블룸’과 협업을 통해 녹조가 발생한 담수호의 미세조류를 사용해 신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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