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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수술 시간 단축한 스마일프로, 원리와 주의할 점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올해 대학생이 된 최 군(19세)은 최근 어머니와 함께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3월 개강 전, 10년동안 써 온 안경을 벗고 깔끔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군은 어머니는 시력교정술에 겪을 부작용을 우려해 함께 설명을 듣고자 했다. 각종 검사를 거친 후, 전문의는 최 군에게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한 '스마일프로'를 권했고, 보호자에게도 자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수술을 받은 최 군은 현재 개선된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부작용이나 큰 불편함은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에 2023년에 도입된 스마일프로는 시력교정술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환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마일프로의 원리는 앞서 나온 '스마일라식'과 동일한데, 각막에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 실질층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라식의 10분의 1에 불과한 최소 절개만 해 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비교적 각막 신경 손상도가 낮아 통증이나 회복 속도 면에서 환자의 부담이 적다. 또한, 각막 상피의 외부 노출 면적도 적어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위험도 낮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 스마일프로인데, 두 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술에 쓰이는 장비와 레이저 조사 속도다. 스마일라식에서는 독일 칼 자이스(Carl Zeiss)사의 ‘비쥬맥스500’을 사용한다. 반면 스마일프로는 '비쥬맥스800'을 사용하는데, 스마일라식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어 단안 기준 10초 이내로 줄일수 있다.

 

환자가 눈을 뜨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수술 부위에 대한 자극이 덜하며 부작용 발생 확률도 감소한다. 또한, 수술 도중 눈을 잡고 있는 것이 빠지는 석션 로스(suction loss)를 해소해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새롭게 추가된 센트럴라인(Centralign)과 오큘라인(Oculign) 기능으로 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난시는 물론,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를 비롯해 각막비대칭, 동공이 큰 경우 등에도 스마일프로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안정성을 지닌 수술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다른 시력교정술이 안정성과 결과 만족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 오히려 일괄적인 수술 방법을 고집할 경우 빛 번짐이나 각막혼탁 등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박세광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스마일프로는 국내 도입 2년 전부터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수술이 시행돼 오면서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여기에 호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을 통해 6만 5천 건 이상 시행됐으며, 이후 약 4만건 이상의 수술이 추가로 진행돼 임상결과로써 우수한 안정성을 선보였다"라며, "이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실력이다. 현재 스마일프로를 수술하는 비쥬맥스 800이 국내에서 약 20개 안과에만 설치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만큼 자이스사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안과에서만 스마일프로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환자는 해당 병원이 최신 장비와 검사기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의료진이 ‘스마일닥터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마일닥터는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자이스에서 병원, 의료진의 기술력과 성과, 환자의 만족도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의료진의 실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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