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김포시가 유기견 발생 및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읍·면 전 지역, 동 지역 중 용도지역상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며, 반려 목적으로 5개월령 이상의 실외사육견을 기르는 김포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실외사육견’이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등록대상동물(개)을 말한다.
지원 한도액은 암컷 기준 한 마리당 체중에 따라 40만원으로 한정한다. 시민이 부담하는 중성화수술비는 사업비 중 10%(3~4만원)이다. 또한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동물등록을 한 개에 한해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물등록을 안 한 개는 반드시 동물등록(내장형)을 해야 하며, 이 경우 등록비 1만원이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이 넓은 김포시의 지역적 특성상 유기견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유실·유기견 야생화에 따른 피해방지 및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와 동물등록은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접수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인 또는 마을별 집단(마을 이·통장) 신청이 가능하며 올해 사업량 105마리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